이날 김희철은 소속사의 이사 강타가 등장하자마자 "박찬호 선수 닮았다. 일본의 유명 연예인 초난강 닮았다"며 깐족거렸고, 강타가 "누가 얘 좀 안칠현!"이라고 썰렁한 농담을 하자, 김희철이 "말투가 노잼"이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강타가 "너 오늘 한번 걸려"라며 눈을 부릅떴다.
강타가 회심의 민경훈 개인기를 선보였으나 역부족이었고, 김희철이 나서 민경훈의 두성 창법으로 분량을 사수했다. 문제가 이어졌지만 강타가 토크에 끼어들지 못하고 앉아 있자, 김희철이 "안 이사님 아무것도 안 하실 거면 회사 들어가셔라. 뭐라도 해라"며 결재 서류인 양 출석부를 쥐여주고 분량을 챙겼다.
이해리와 강타의 연인 통화 상황극이 펼쳐졌고, 위치를 묻는 질문에 강타가 "네 마음 속이지"라며 느끼한 멘트를 날리자, 김희철이 "이사 자리 달 자격 있냐"며 버럭했다. 강타는 이에 굴하지 않고 강민경의 혀 짧은 애교를 따라하며 고군분투했다.
솔직한 고백도 이어졌다. 강타는 길을 지나다 이상형을 만나 휴대폰을 그냥 쥐여준 적이 있다고 밝혔고,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하자, 김희철이 "젝키 팬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강민경이 손쉽게 강타 문제에 정답을 내자 김희철이 옷과 양말을 벗어던지며 "이사님이 노잼이면 사원이 고생한다"며 포효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강타가 사석에서 만난 김희철은 노잼이라며 "희철이가 속도 깊고 진중해 술자리서 만나면 재미가 없다"고 하자, 김희철이 "이특, 강타 형에게만 고민 이야기를 한다. 나도 언젠가는 저 자리를 받아서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며 행동을 다 배우고 있다"며 능청을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