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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결장’ 토트넘, 노팅엄에 1-2 패배…SON 커리어 오점 남을 가능성↑

손흥민이 발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한 가운데,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배했다.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2연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37)은 16위에 머물렀고, 노팅엄(승점 60)은 3위로 도약했다. 리그 5경기를 남겨둔 현재, 노팅엄은 2위 아스널(승점 66)을 6점 차로 추격했다.굴욕적인 패배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노팅엄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는데, 한 시즌 대결에서 모두 진 것은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 무엇보다 추락한 순위가 가장 큰 문제다. 이번 시즌을 하위권에서 마무리할 것이 유력한 토트넘은 ‘최악의 성적’을 갱신할 수 있다. 토트넘은 1997~98시즌을 14위로 마쳤고, 이후 한 번도 더 낮은 순위를 기록한 적이 없다. ‘주장’ 손흥민에게는 아쉬움이 크게 남을 만하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 캡틴으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올 시즌 부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거기에 팀 성적까지 바닥을 친다면, 손흥민을 향한 평가도 더 악화할 수밖에 없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실점했다.노팅엄 안토니 엘랑가가 처리한 코너킥을 페드로 포로가 머리로 막아낸 게 엘리엇 앤더슨에게 연결됐다. 앤더슨의 슈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맞고 굴절돼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분위기를 탄 노팅엄은 전반 16분 엘랑가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 우드가 머리에 맞혀 골망을 흔들었다. 노팅엄의 2-0 리드.토트넘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후반 42분이 돼서야 추격골을 뽑아냈다.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연결해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들기엔 시간이 부족했다.토트넘은 오는 28일 리버풀과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내달 2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이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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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미적중으로 이월금 22억 발생’…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 적중 결과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경기들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의 적중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28회차에서는 1등 적중자가 또다시 나오지 않으면서, 3회 연속 1등 적중금이 이월됐다. 전회차까지 이월된 금액 10억5523만7750원에 이번 회차의 적중금이 더해져, 총 22억9831만7750원이 차기 회차로 이월될 예정이다.축구토토 승무패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대 3개 회차까지 1등 적중 상금이 이월된다. 그 뒤 회차에서는 동일하게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도 더 이상의 이월은 이뤄지지 않는다. 2등은 총 22건이 적중해 각각 2,260만 1,540원을 수령하게 됐으며, 3등은 373건(66만 6,540원), 4등은 3,341건(14만 8,830원)의 적중이 발생했다. 2등부터 4등까지 총 3,736건의 적중이 있었으며, 이번 회차의 전체 환급금은 총 35억 4,140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맨시티·아스널·레알 마드리드 승리…5경기 무승부, 이변 속출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에서는 총 14경기 중 무승부(무)가 무려 5경기에 달하며, 참가자들의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변수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홈팀 승리(승)는 4경기, 원정팀 승리는 5경기로 집계됐다.EPL에서는 전통 강호들의 위용이 드러났다. 맨시티는 에버턴 원정에서 2-0 완승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고, 아스널 역시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입스위치를 상대로 4-0 대승을 기록하며 공격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증명해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리그 2위(승점 69점) 레알 마드리드가 빌바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비록 대량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 후반까지 긴장감 넘치는 흐름 속에서 결승골을 지켜낸 점이 돋보였다.반면, 크리스털 팰리스-본머스(0-0)전을 비롯해, 웨스트햄-사우샘프턴(1-1), 비야레알-소시에다드(2-2), 세비야-알라베스(1-1)전 등 다수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왔고,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충격을 안겨, 승부 예측의 난이도를 높였다.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 오는 4월 24일 오전 8시부터 발매 개시…리버풀-토트넘전 포함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는 4월 24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26일 오후 10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29회차 대상경기에는 리버풀-토트넘, 레버쿠젠-아우크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마인츠 등 빅매치들이 포함돼 주목된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28회차에서는 무승부 결과가 다수 발생하며, 1등 적중이 나오지 않았다”며 “약 22억 원이 이월된 다음 회차에서는 누적된 1등 적중금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열린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구매자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28회차의 적중결과 및 29회차 대상경기 정보, 경기 분석 등은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4.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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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마저 손흥민 혹평, "이전만큼 날카롭지 않아...토트넘에 없어선 안 될 선수 아니다"

영국 국영방송 BBC의 축구 기자가 손흥민의 올 시즌 플레이를 혹평하는 기사를 썼다. 단순히 시즌의 부진이 문제가 아니라 에이징 커브를 지적하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 필수불가결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했다. BBC는 12일(한국시간) 기사에서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부진했던 토트넘을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특히 다른 선수들이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적하지 않고 손흥민의 부진을 짚었다. 매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토트넘이 승리하기 위해 나선 경기에서 손흥민을 교체하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후반 35분에는 손흥민을 빼고 10대의 마티스 텔을 대신 투입했다"고 전했다. BBC는 손흥민을 교체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은 정당화되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하면서 손흥민이 이전만큼 빠르거나 날카롭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예전에 보여주던 뒷공간 침투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프랑크푸르트의 토프뮐러 감독은 토트넘전을 마친 후 "우린 토트넘의 윙어들 대부분을 통제할 수 있었다"며 수비에 자신감을 보였다. BBC는 손흥민이 지난 17경기에서 1득점에 그치고 있으며, 비슷한 나이의 해리 케인과 달리 급격하게 스피드를 잃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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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어렵네’ 14G 13패→팬들은 35분 만에 퇴장…“또 하나의 좌절을 마주했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 레스터 시티 감독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현지 매체는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레스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서 뉴캐슬에 0-3으로 완패했다. 레스터는 리그 22패(4승5무)째를 기록, 강등권인 19위(승점 17)에 머물렀다. 반면 뉴캐슬은 5위(승점 53)에 안착했다.레스터 입장에선 손도 써보지 못한 완패였다. 킥오프 11분 만에 제이콥 머피에게 연달아 2골을 허용했다. 전반 34분에는 하비 반스에게 추가 골까지 내주며 일찌감치 3골 차로 밀렸다.원정팀의 압도적인 경기력은 이어졌고, 레스터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반스의 추가 골이 터지자, 킹파워 스타디움을 찾은 홈 팬들은 일찍이 경기장을 떠나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반전은 없었다. 레스터는 이날 90분 동안 단 유효슈팅 2개만 기록했고, 무득점으로 완패했다. 리그 연패 기록은 8경기로 늘었다. 이 기간 득점은 없고, 실점만 무려 21실점이다. 마지막 리그 승리는 지난 1월 토트넘전이다. 홈 경기 승리로 범위를 좁히면 지난해 12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시즌 중 레스터 지휘봉을 잡은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고민은 깊어져만 간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석코치로 활약하다, 감독 대행을 거쳐 레스터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레스터를 이끈 스티브 쿠퍼 전 감독은 성적 부진 끝에 경질됐고, 젊은 지도자인 판 니스텔로이 감독에게 기대를 걸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지난해 12월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5연패 포함 부진을 겪더니, 지난 2월부터는 8연패 늪에 빠진 상태다. 최근 14경기서 거둔 승리는 단 1승이다.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경기 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물론 쉽지 않다”며 “이곳에 잘해보려고 왔고, 이 클럽의 훌륭한 사람들,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그러나 결과를 얻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아쉬워했다.이어 “항상 이 클럽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 클럽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항상 고려해야 하고, 그것이 우리가 지금 위치한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상황을 분석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고,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진단했다.이 발언을 두고 진행자가 ‘곰곰이 생각해 보겠다’의 의미를 되묻자,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의문이 있는 건 아니다. 또 하나의 좌절을 마주한 것이고,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거”라고 설명했다.한편 매체는 “레스터의 강등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라며 “다음 시즌 2부리그에서 레스터를 재건할 감독이 누구인지는 불확실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판 니스텔로이 감독과의 결별을 내다보며 “한 줄기 희망은 다음 시즌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누가 지휘봉을 잡을지를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레스터 부임 후 공식전 20경기 3승 1무 16패라는 성적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4.0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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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북런던더비 ‘환상골’ 폭발→격한 ‘쉿’ 세리머니…토트넘은 아스널에 1-2 역전패

손흥민(33·토트넘)이 새해 첫 골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아스널 팬들을 침묵에 빠트렸다. 다만 토트넘이 역전패를 당하면서 손흥민의 골도 빛이 바랬다.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EPL 2연패 포함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늪에 빠지면서 승점 24(7승 3무 11패)로 13위로 처졌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선 최근 3연패 포함 1무 5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반대로 아스널은 승점 43(12승 7무 2패)으로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리버풀(승점 47)과 격차는 4점 차다.손흥민의 골도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전반 25분 귀중한 선제골로 EPL 6호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1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만이자 새해 첫 득점포다. 그러나 손흥민 선제골 이후 토트넘은 2골을 연거푸 실점했고,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교체됐다.이날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루카스 베리발과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제드 스펜스와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안토닌 킨스키. 팽팽하던 흐름을 깨트린 건 손흥민이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경합 이후 공이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흐르자, 손흥민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던 손흥민은 곧바로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는 쉿 세리머니로 아스널 팬들에게 답했다.토트넘은 그러나 적지에서 터진 손흥민의 귀중한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실점했다.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문전에 있던 솔란케의 몸에 맞고 그대로 동점골로 연결됐다.흔들리던 토트넘은 전반 막판 역전골까지 실점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강력한 전방 압박에 공을 빼앗기면서 아스널의 역습이 전개됐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토트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을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손흥민도 후반 5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아스널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아스널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쐐기골을 노린 아스널의 후반 공세가 더욱 거셌다.토트넘은 후반 33분 손흥민을 빼고 부상에서 돌아온 히샬리송을 투입하며 마지막 반전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끝내 아스널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새해 첫 북런던 더비는 토트넘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손흥민의 환상골도 빛이 바랬다. 김명석 기자 2025.01.1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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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아쉽게 날아간 시즌 3호골…울버햄프턴, 브리스톨에 2-1 승리 ‘FA컵 4라운드 진출’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에서 침묵을 지켰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두 차례 있었지만 슈팅이 모두 빗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다행히 소속팀은 FA컵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황희찬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톨의 애슈턴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3라운드 브리스톨 시티(챔피언십·2부)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지 않은 채 후반 30분 교체됐다.앞서 지난달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0일 토트넘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연속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던 황희찬은 지난 7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시즌 3호골 도전은 다음으로 미뤘다.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75분 동안 슈팅 2개를 시도했는데, 2개 모두 결정적인 기회였다. 첫 슈팅은 후반 3분에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를 문전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오른발 논스톱 슈팅이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후반 25분에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곤살루 게드스가 절묘한 오른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전달했다. 황희찬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황희찬도 게드스에게 미안함을 전할 정도의 아쉬운 기회였다.두 차례 결정적인 장면 외에 황희찬의 이날 패스 성공률은 75%였다.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5차례 중 3차례를 이겨냈다. 이후 황희찬은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30분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황희찬의 침묵 속 울버햄프턴은 브리스톨 시티를 2-1로 꺾고 FA컵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0분 만에 주앙 고메스를 크로스를 라얀 아잇누리가 문전으로 쇄도하다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선 침투 패스를 받은 게드스가 문전으로 패스를 내줬고, 호드리구 고메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울버햄프턴은 전반 추가시간 스콧 트와인에게 프리킥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후반전 1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끝에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FA컵 3라운드를 통과한 울버햄프턴은 오는 16일 오전 4시 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황희찬은 이 경기를 통해 시즌 3호골에 재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1.1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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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위너가 손흥민 인정…“최악의 상대”

2024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토트넘을 꼽았다. 토트넘 주장이자 간판스타인 손흥민의 이름도 꺼냈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간) 로드리의 최근 발언을 전했다.로드리는 “몇몇 최악의 상대가 있다. 우리에게는 토트넘이 그렇다”며 입을 뗐다.세계 최강팀 중 하나인 맨시티는 토트넘에 유독 약하다. 지난 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2승(1무 2패)을 거뒀다. 승률은 40%. 맨시티에 승리는 흔한 일이지만, 토트넘만 만나면 작아졌다고 표현할 만하다.맨시티는 올 시즌 치른 토트넘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지난달 24일에는 안방에서 0-4로 대패했다. 맨시티의 ‘승리 부적’으로 불리는 로드리는 “해리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가 있을 때, 토트넘은 우리를 상대로 완벽했다”고 떠올렸다. 케인과 모우라는 지난해 8월, 각각 바이에른 뮌헨과 상 파울루로 적을 옮겼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여전히 맨시티에 강하다.로드리는 “토트넘을 상대로 이긴 적이 없었다.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며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라고 생각도 했다. 하지만 가끔은 그럴 때도 있는 법”이라고 했다.로드리의 발언대로 손흥민은 ‘맨시티 킬러’란 별명이 있다. 지금껏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20경기에 나섰는데, 10승(2무 8패)을 챙겼다. 이 기간 손흥민은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장점이 맨시티와 맞붙을 때 유독 잘 드러난다. 빠른 발과 높은 골 결정력을 지닌 손흥민은 맨시티의 넓은 뒷공간을 순식간에 침투해 여러 차례 골 맛을 봤다. 대개 경기를 주도하는 맨시티는 최종 수비 라인을 잔뜩 올리고 플레이한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법이 거의 없는 손흥민은 ‘한 방’으로 맨시티에 비수를 꽂곤 했다.공교롭게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는 현재 유례없는 부진에 빠졌는데, 토트넘전이 그 시작이었다. 맨시티는 지난 10월 31일 토트넘과 카라바오컵에서 패한 것을 포함해 지난달 24일 토트넘과 리그 경기까지 5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달 27일 페예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비기며 연패를 끊었지만, 2일 리버풀과 리그 경기에서 패했다.맨시티는 리그 4연패, 공식전 7경기 무승(1무 6패) 수렁에 빠졌다.김희웅 기자 2024.12.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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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울린 손흥민, 돌아온 황희찬

맨체스터 시티 ‘킬러’ 손흥민(토트넘)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해 리그 4호 도움을 기록,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왼쪽 윙 포워드로 출전한 손흥민은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중동 2연전(쿠웨이트·팔레스타인)을 소화한 뒤 치른 첫 경기였지만, 지친 기색이 없었다.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쥔 손흥민은 특유의 오른발 감아 차기로 맨시티 골문을 위협했고, 불과 2분 뒤 제임스 매디슨의 득점을 도왔다.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0분, 페널티 박스 중앙 지역에서 수비수 두 명을 끌어놓고 공간으로 침투하는 매디슨에게 패스해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순간 오른쪽으로 드리블해 반대편 공간을 열어준 손흥민의 움직임이 빛난 장면이었다. 맨시티는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으로 공식전 5연패 늪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맨시티는 지난달 31일 리그컵 경기에서 토트넘에 패한 것을 시작으로 패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토트넘전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2년 재계약을 맺은 뒤 처음 치른 경기이기도 하다.영국 다수 매체는 손흥민에게 높은 평점인 8을 건넸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같은 날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부상 복귀를 알렸다. 풀럼과 2024~25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에 교체 투입돼 5분가량 피치를 누볐다. 팀은 4-1로 완승하며 리그 2연승을 질주, 24일 기준 강등권에서 벗어난 17위에 자리했다.지난달 10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친 황희찬은 44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김희웅 기자 2024.11.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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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손흥민, 4호 도움→또 맨시티 울렸다…펩시티에 사상 첫 5연패 안긴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킬러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 번 반짝였다. 4호 도움을 올리며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울렸다.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리그 6승(1무 5패)째를 기록한 토트넘은 6위로 점프했다. 역대 최초로 EPL 5연패를 노리는 2위 맨시티(승점 23)는 이번에도 선두 리버풀(승점 28)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무엇보다 맨시티의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았다. 이번 패배로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쥔 후 최초로 공식전 5연패 늪에 빠졌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전체 감독 경력을 통틀어 5연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공교롭게도 맨시티 5연패는 토트넘으로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리그컵 경기에서 토트넘에 패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처음으로 4연패를 당했는데, 다시 토트넘을 만나 5연패라는 굴욕을 썼다. 또 손흥민이 그를 울렸다. 이날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에게 절묘한 패스로 어시스트를 1개 적립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이날 토트넘은 전반 13분 나온 매디슨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불과 7분 뒤 손흥민과 매디슨이 팀의 두 번째 골을 합작했다.페널티 박스 중앙 지역에서 볼을 쥔 손흥민은 순간적으로 수비수 두 명을 끌어놓고 공간으로 침투하는 매디슨에게 패스했다. 골키퍼와 맞선 매디슨은 침착한 왼발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순간 오른쪽으로 드리블해 반대편 공간을 열어준 손흥민의 센스가 빛난 장면이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7분 페드로 포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열었다.손흥민은 후반 18분 브레넌 존슨과 교체되며 벤치로 향했다.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존슨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대승을 거뒀다.김희웅 기자 2024.11.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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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 EFL’ 맨시티, 4년 연속 카라바오컵 조기 탈락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입장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보다 어려운 무대가 있다. 바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이다. 맨시티는 4년 연속 카라바오컵에서 조기 탈락했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서 1-2로 졌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전에만 티모 베르너, 파페 사르에게 연속 실점하며 끌려다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테우스 누네스의 만회 골이 터졌는데, 이후 마지막까지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이날 15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으로 향한 건 3개뿐이었다. 결정적인 찬스를 3차례나 놓치는 등 아쉬움도 겹쳤다.이번 결과로 맨시티의 이색적인 기록이 조명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맨시티가 4시즌 연속 카라바오컵에서 조기 탈락했다”고 짚었다. 맨시티는 최근 4시즌 동안 대회에서 4라운드(웨스트햄)·8강(사우샘프턴)·3라운드(뉴캐슬)·4라운드(토트넘)라는 성적표를 받았다.맨시티는 같은 기간 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EPL 우승 3회에 성공했다. 카라바오컵에서의 부진이 돋보이는 이유다. 심지어 토트넘전에선 필 포든, 사비뉴, 일카이 귄도안, 후벵 디아스 등 주전들이 모두 뛰었다.물론 맨시티는 카라바오컵에서만 8차례 우승한 기억이 있다. 특히 지난 2016~17시즌부터 4시즌 연속 카라바오컵 정상을 차지한 게 맨시티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전 패배 뒤 “우리는 13명의 선수만 보유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주포인 엘링 홀란이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오늘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면서 “이번 주에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회복할 만한 시간도, 선수도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맨시티는 오는 11월 3일 본머스와의 2024~25 EPL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만회를 노린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에서는 아직 패배가 없다.김우중 기자 2024.10.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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