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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KDB 모두 눈물 쏟았다…“모든 것을 이뤘다, 10년이나 이곳에 있을 줄은 몰랐어”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고별식이 열렸다. 구성원들은 눈물을 흘렸다.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이 경기 뒤 더 브라위너 고별식이 진행됐다.맨시티의 리빙 레전드인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했다. 아직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맨시티 소속으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더 브라위너를 향해 팬들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관중석에는 ‘킹, 더 브라위너’, ‘고마워요 킹 케빈’ 등이 적힌 현수막과 깃발이 가득했다.전 동료였던 조 하트(은퇴),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등은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더 브라위너는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맨체스터는 고향이다. 맨체스터는 내 아이들이 태어난 곳이다. 아내와 함께 이곳에 왔는데, 10년이나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모든 것을 이뤘다”며 지난 10년을 되돌아본 더 브라위너는 “나는 창의력을 발휘하고 열정을 갖고 뛰고 싶었다. 축구를 즐기고 싶었다”며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클럽 안팎에서 모두가 응원해 줬다. 화면에 보이는 선수들과 내 앞에 보이는 선수들은 나를 전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줬다. 이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5년 8월 맨시티에 입단한 더 브라위너는 지금껏 EPL 6회, FA컵 2회, 리그컵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언제나 핵심 멤버로 활약했고, 맨시티의 위상을 바꿔놓은 일등 공신으로 평가된다.그는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물음에 “기쁨으로 기억되고 싶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승리하고 싶다”며 “이 팀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승리를 갈망하며 내가 있든 없든 미래에도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더 브라위너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렸다. 그의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눈시울을 붉혔다.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공로를 기려 에티하드 스타디움 외부에 그의 동상을 세우기로 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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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주인공’ 베테랑의 참회 “우리는 실패했다”

3년 사이 2번째 강등을 맞이한 제이미 바디(38·레스터 시티)가 “우리는 실패했다”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바디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시점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조차 모르겠다. 이번 시즌이 이렇게 흘러간 것에 대해 느끼는 분노와 슬픔은 표현하기 어렵다. 변명의 여지는 없다”며 “우리는 실패했다. 숨을 곳은 없다. 구단에 오랜 시간 몸담으며 많은 기쁨과 성공을 경험했지만, 이번 시즌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팬들에게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엉망진창으로 2025시즌을 마무리하게 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레스터는 전날(21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서 0-1로 졌다. 리그 19위(승점 18)에 머문 레스터는 잔여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을 확정했다.레스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EPL로 승격했다. 하지만 1년 만에 다시 강등의 아픔을 맛보게 됐다. 3시즌 중 2번째 강등이다. 레스터는 지난 2022~23시즌 최종 18위로 강등됐는데, 올 시즌에는 그보다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레스터는 시즌 중 스티브 쿠퍼 감독과 결별하고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반전은 없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레스터 부임 후 리그 20경기에서 16패를 당했다. 동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계약은 2027년까지로 2년 남았으나, 결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38세 바디는 리그 7골 3도움으로 제 몫을 했다. 이는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바디는 지난 2016년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등과 레스터의 기적적인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동료들은 하나둘 팀을 떠났으나, 바디는 13시즌째 레스터와 동행하고 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강등으로 차가운 현실을 마주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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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강원, ‘K리그 마레즈’ 김민준 영입…“우승이 목표”

강원FC가 김민준(25)과 2025시즌을 맞이한다.강원은 7일 울산 HD로부터 김민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민준은 빼어난 드리블 능력을 활용해 기회를 만든다. 문전에선 강력한 왼발로 결정력을 보여준다. 알제리 국가대표 선수인 리야드 마레즈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다. 김민준의 롤모델이자 별명이 마레즈이기도 하다.김민준은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등 측면,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이다. 김민준의 저돌적인 돌파와 강력한 왼발은 강원의 새로운 무기가 될 전망이다.김민준은 지난 2020년 울산에 입단해 2021시즌 28경기 5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울산의 주축 선수로 거듭났다. 2022시즌 19경기 1골을 기록한 김민준은 2023시즌 김천 상무에서 28경기 6골 4도움을 쓸어 담았다. 데뷔 첫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로 자신의 존재감을 그라운드에 새겼다. 지난해에는 김천에서 12경기 1골 1도움, 전역 후 울산으로 복귀해 6경기 1골을 기록했다.김민준은 “이적은 처음이라 조금 떨린다. 빨리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개인 목표보다 우승을 팀 목표로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동현이 형, (이)기혁이, (이)상헌이 형이 돌아가면서 전화 와서 언제 튀르키예 전지훈련 오냐고 묻는다. 하루빨리 합류해 팀에 녹아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강원FC의 2025시즌 영입 오피셜 콘셉트는 ‘Thanks to’다. 구단을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단체와 기관, 기업 등을 조명한다. 김민준의 오피셜 사진 촬영은 2024년 이전한 휠라코리아 신사옥에서 진행됐다. 강원은 지난 2022년부터 휠라와 인연을 맺었다. 인연이 4년째 굳건히 이어지고 있다. 강원은 2025시즌에도 휠라의 로고를 가슴에 달고 그라운드에 선다.김희웅 기자 2025.01.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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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즈의 알아흘리, ACLE 16강행 가장 먼저 확정…박용우의 알아인 꺾고 5전 전승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알아흘리는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알아인(UAE)을 2-1로 이겼다.리그 스테이지 5전 전승을 거둔 알아흘리는 서아시아 그룹 12개 팀 중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아울러 리그 스테이지 3경기를 남겨둔 알아흘리(승점 15)는 9위 페르세폴리스(이란·승점 3)보다 12점 차 앞서 있다. 남은 세 경기에서 내리 져도 최소 8위를 확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ACLE는 서아시아 그룹과 동아시아 그룹으로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진행, 1~8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두 그룹을 통틀어 알아흘리를 제외하고는 아직 16강행이 결정된 팀은 없다.지난 시즌 ACL을 제패한 알아인은 리그 스테이지 5경기 무승(1무 4패) 늪에 빠졌다.알아흘리에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리야드 마레즈가 뛰고 있다. 알아인에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가 뛰고 있다. 이날 둘 다 선발 출전했다.마레즈는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와 16강행을 이끌었다. 두 골 모두 잉글랜드 공격수 아이번 토니와 합작했다.박용우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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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전문가 선정 EPL 역대 윙어 톱10은…SON은 없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문가이자 전설인 앨런 시어러와 미카 리차즈가 최근 리그에서 활약한 최고의 윙어 톱10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손흥민(32·토트넘)의 이름은 없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시어러와 리차즈가 선정한 역대 EPL 윙어 톱10을 조명했다. 시어러는 EPL 역대 득점 1위의 주인공이며, 리차즈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 이들은 최근 BBC의 ‘MOTD’에 출연해 최고의 윙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매체는 먼저 “지난 수년간 EPL에서는 우아한 윙어들이 피치를 누볐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에덴 아자르, 존 반스(이상 은퇴) 등이 떠오른다”라고 운을 뗐다.매체에 따르면 시어러는 라이언 긱스·살라·아자르·데이비드 베컴·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디오 마네(이상 알 나스르)·가레스 베일·로베르 피레스·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반스 순으로 톱10을 꾸렸다. 5위에 호날두의 이름이 적힌 걸 본 리차즈는 “BBC 최고 전문가가 호날두를 5위에 올렸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시어러는 호날두의 주요 업적 대부분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에 이뤄졌다는 걸 언급했다.끝으로 긱스를 최상단에 올린 것에 대해선 “EPL에서만 600경기 이상 출전하고, 13번의 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의 선수인 이유”라고 설명했다.반면 리차즈는 호날두를 최상단에 올렸다. 이어 살라·긱스·아자르·베일·베컴·마네·반스·피레스·마레즈 순이었다. 이 순위를 본 시어러는 “이 사람(리차즈)은 BBC의 4번째 전문가”라고 농담했다.리차즈는 호날두를 1위에 올려둔 이유에 대해 “그는 때때로 따라 할 수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가 1위가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끝으로 해당 논의에 함께한 게리 리네커 역시 긱스를 최종 1위로 선정했다. 3명의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긱스·살라·호날두·아자르·베컴·베일·마네·피레스·반스·마레즈 순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김우중 기자 2024.09.15 12:10
스포츠일반

축구 스타 마레즈, 성별 논란 복서에 “우승하자” 충격 지지 [2024 파리]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가 논란의 복서 이마네 칼리프(알제리)를 지지했다.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마레즈가 칼리프를 공개 지지했다”며 발언을 전했다.마레즈는 “칼리프, 나는 마레즈이며 당신이 훌륭한 복서라는 것을 알고 있다. 행운을 빌며 알제리인 최초로 올림픽에서 우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마레즈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다. 그 역시 알제리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서 같은 국적의 칼리프를 응원한 것으로 보인다.칼리프는 2024 파리 올림픽 논란의 중심에 선 복서다. 성별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칼리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다가 성별 자격 테스트 중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가 발견돼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았다.하지만 이번 올림픽에 문제없이 출전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우리는 여자 복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은 여성으로 태어나고 자랐으며 여권을 갖고 수년간 경쟁한 복서”라고 감쌌다.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칼리프는 마레즈의 바람대로 큰 위기 없이 파리 올림픽 여자 66㎏급 결승에 올랐다. 칼리프는 오는 10일 오전 양 리우(중국)와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칼리프뿐만 아니다. 여자 복싱 57㎏급 린위팅(대만) 역시 성별 논란 속 4강에 진출한 상태다. 김희웅 기자 2024.08.0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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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바라보는 ‘검은돈’ 또 등장?…생막시맹 대체자 노리는 알 아흘리

‘주장’ 손흥민이 다시 한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드리블 장인’ 알랑 생막시맹을 놓친 알 아흘리가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은 24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의 보도를 인용, “알 아흘리가 생막시맹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원한다. 구단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강력하게 고려하고 있다. 초점은 토트넘과 손흥민의 선택에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손흥민이 사우디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알 이티하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기억이 있다. 한편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그는 여전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의 중심에 선 선수다. 하지만 이제 중동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시점에 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유명 스타가 사우디 프로 리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다. 손흥민은 이전에 살라와 함께 알 이티하드 이적설에 휩싸인 적도 있다”고 조명했다.결국 선택은 토트넘과 손흥민의 몫이다. 매체는 “사우디 클럽의 막대한 현금을 고려하면, 손흥민을 상당한 금액에 매각할 수 있다. 어쨌든 손흥민도 중동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면 협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짚었다. 이어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열심히 싸울 가능성이 높다. 축구계에서는 상황이 빠르게 변할 수밖에 없다. 알 아흘리는 거액의 제안으로 관심을 굳힐 수 있지만, 다음 단계는 이적할 준비가 돼 있는지 여부”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선 올 시즌이 판매 적기다. 관건은 계약 연장이다. 토트넘 구단이 보유한 클럽 옵션이 발동된다면, 계약 기간은 1년 더 늘어난다. 올해 초엔 재계약설이 먼저 나왔으나, 최근에는 클럽 옵션 발동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경우 이적료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이외 알 아흘리의 관심을 받고 있는 건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진 보강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다.한편 알 아흘리에는 에두아르도 멘디, 메리흐 데미랄, 가브리 베이가, 리야드 마레즈,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이 대거 활약 중이다. 과거 K리그 경남FC에서 활약한 말컹 역시 스쿼드에 포함돼 있다. 막강한 스쿼드에도 불구하고, 2023~24시즌에는 리그 3위를 기록했다. 1위 알 힐랄, 2위 알 나스르와는 격차가 뚜렷하게 컸다. 팀을 이끌고 있는 사령탑은 과거 잘츠부르크 지휘봉을 잡았던 마티아스 야이슬레(독일) 감독이다.김우중 기자 2024.07.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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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리그별 연봉 톱10 공개…손흥민·김민재·이강인 다 없네

최근 한 유럽 축구 통계 매체가 주요 리그별 연봉 톱10을 공개했다. 하지만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은 없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럽 5대리그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연봉 순위를 공개했다. EPL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듀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이 1·2위를 차지했다. 더 브라위너는 연 2470만 유로(약 373억원), 홀란은 2320만 유로(약 350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카세미루(맨유) 라힘 스털링(첼시) 등이 뒤를 이었다.분데스리가에서는 뮌헨 선수들로만 1위부터 10위를 모두 채웠다. 케인이 2500만 유로(약 377억원)로 압도적인 1위였다.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조슈아 키미히, 세르쥬 그나브리, 레온 고레츠카, 마테이스 더 리흐트, 마이클 올리세가 뒤를 이었다. 이번에 합류한 올리세는 1350만 유로(약 200억원)의 연봉으로 단숨에 순위를 차지했다. 리그1에서는 PSG 선수들이 순위표를 모두 책임졌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떠나면서, 우스만 뎀벨레가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뎀벨레는 2000만 유로(약 302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스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코 아센시오,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이 뒤를 이었다.한편 사우디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였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연 2억 유로(3000억원)의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 힐랄)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 등이 뒤를 이었다. 매체는 선수들의 연봉을 다루는 카폴로지의 기록을 참고해 순위를 집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연 988만 유로(약 150억원) 김민재는 1200만 유로(약 180억원) 이강인은 727만 유로(약 110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7.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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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단 1명뿐인 ‘대기록’, 손흥민도 눈앞…EPL 역사상 골·도움 10위권 진입도 가능

‘기록 파괴자’ 손흥민(토트넘)에게는 아직 깨나가야 할 기록이 많다. 최근 매섭게 공격포인트를 쌓으면서 도전할 수 있는 상도 늘었다.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2016~17시즌부터 연속으로 20개 이상 공식전 공격포인트 적립 기록을 ‘8시즌’으로 늘렸다.구단 통산 득점에서도 한 손에 꼽히는 진정한 레전드로 발돋움했다. 토트넘 통산 159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구단 전설 클리프 존스(웨일스)와 최다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제 손흥민 위에는 마틴 치버스(은퇴·174골) 보비 스미스(은퇴·208골) 지미 그리브스(은퇴·266골)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280골)뿐이다. 토트넘과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단독 4위 등극도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다.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 나서 14골 8도움을 수확한 손흥민은 통산 세 번째 10골 10도움 달성도 목전에 두고 있다. 10-10은 선수의 다재다능함을 대변하는 기록이다. 마무리, 기회 창출 능력 모두 정상급이어야 이룰 수 있는 난도 높은 기록이다. 실제 2023~24시즌이 말미로 향하는 가운데, 유럽 5대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16골 10도움) 단 한 명만이 이 기록을 보유했다. 앞서 2019~20시즌에 EPL에서 11골 10도움, 그다음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10-10 달성까지 도움 단 2개만을 남겨뒀다. EPL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5골 9도움)와 10-10에 도달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탓에 1~2월 잠시 자리를 비운 손흥민은 토트넘 복귀 후 차곡차곡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면서 득점, 도움왕 가시권에 들어갔다. 리그 득점 4위인 손흥민은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8골)을 4골 차로 추격 중이다. 도움 공동 6위인 그는 선두권(10개)과도 큰 차이가 없다. 지난 4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리는 등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는 터라 또 한 번 ‘왕’에 도전할 수 있다.EPL 10년 차인 손흥민은 통산 득점과 도움 10위권 진입도 눈앞에 뒀다. EPL에서만 통산 117골을 넣은 손흥민(23위)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스티븐 제라드(은퇴·120골) 라힘 스털링(첼시) 로멜루 루카쿠(AS로마·이상 121골) 등을 제치고 20위 안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통산 6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어시스트 부문 24위에 올라 있고,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61도움) 스털링(62도움) 맷 르티시에(은퇴·63도움) 등을 제치고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3.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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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얼마나 시달렸으면…뛰지도 않은 SON 언급한 ‘세계적 명장’

맨체스터 시티가 마침내 토트넘 원정 징크스를 끊어냈다. 토트넘 새 홈구장에선 득점조차 하지 못하던 흐름을 깨트리고 귀중한 승전고까지 울렸다. 그동안 유독 맨시티를 괴롭혔던 손흥민의 공백이 맨시티엔 반가운 일이 됐다.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그동안 유독 맨시티를 괴롭혔던 손흥민을 직접 언급하며 환하게 웃었다.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네이선 아케의 결승골을 앞세워 토트넘을 1-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여파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맨시티가 토트넘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건 지난 2015년 5월 토트넘의 옛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거둔 1-0 승리 이후 약 9년 만이다. 2018년에도 두 차례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당시엔 토트넘 새 홈구장 건설 문제로 토트넘의 정식 홈구장이 아닌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였다. 특히 맨시티는 2019년 개장한 토트넘 새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선 최근 5경기 연속 무득점·패배를 당했는데, 이날 비로소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첫 골과 함께 첫 승까지 함께 따냈다.맨시티의 토트넘 원정 약세는 그동안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도 큰 고민이었다. 지난해 5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맨시티가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면, 그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토트넘 원정에서 골을 넣는 것"이라고 답했을 정도다. 농담 섞인 답변이긴 했으나 그만큼 과르디올라 감독에겐 신경 쓰이는 기록이라는 뜻이기도 했다.특히 맨시티가 토트넘 원정에서 유독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손흥민의 존재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시작으로 홈에서 열린 맨시티전 4경기 연속골 등 5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켰다. 이 가운데 결승골이 3골, 쐐기골이 1골이었다. 토트넘 원정에서 골을 넣지 못하다 손흥민에게 일격을 맞고 경기 흐름이 꼬여버리니,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 입장에선 사실상 ‘공포의 대상’이었다.공교롭게도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빠진 첫 토트넘 원정. 맨시티는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하다 후반 막판에 터진 아케의 결승골에 힘입어 기다리던 첫 승을 따냈다. 앞선 경기들처럼 경기를 주도하고도 손흥민에게 일격을 맞던 흐름을 끊어낸 것이다. 이날 토트넘엔 손흥민처럼 맨시티를 무너뜨릴 수 있는 한 방을 가진 선수가 없었다. 오히려 토트넘은 전반엔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90분 동안 슈팅 1개를 기록하는 졸전에 그쳤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직접 손흥민을 언급했다. 그동안 그만큼 시달렸던 존재였다는 의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ITV와 인터뷰에서 “통계와 우리의 플레이 방식을 보면 이길 자격이 있었다. 사실 지난 수년 동안 토트넘 원정에서 꾸준히 비슷한 경기를 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손흥민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늘 골을 넣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늘 일격을 맞은 터라 결과를 챙기지 못했지만, 이날만큼은 손흥민과 케인의 부재 속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는 뜻이다.두 팀의 희비도 엇갈렸다. 맨시티는 토트넘 원정 고비를 넘기면서 FA컵 16강에 진출한 반면, 토트넘은 앞서 리그컵에 이어 FA컵마저 탈락하면서 올 시즌 역시 ‘무관’이 사실상 확정됐다. 현지에서 손흥민의 공백을 크게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최근 맨시티가 토트넘 원정에서 당했던 5패 중 4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점은 손흥민은 박스 안 거의 모든 곳에서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며 “토트넘은 전방에서 마무리해 줄 선수가 필요하다. 손흥민이 돌아올 때까진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다. 토트넘과 관계된 사람들이라면 한국의 아시안컵 조기 탈락을 바라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1.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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