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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빗썸, 인터폴과 손잡고 가상자산 범죄 예방 앞장

빗썸이 가상자산 범죄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주관한 글로벌 회의에 국내 거래소로는 유일하게 참석하며 국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빗썸은 지난 3월 10일부터 12일 사흘 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프로젝트 빅터(VicTOR)' 회의에 참석했다. 프로젝트 빅터는 인터폴이 일본 외무성의 지원을 받아, 가상자산 금융범죄수사 및 자금세탁 방지 목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인터폴 금융범죄반부패국이 주최하고,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14개국 법 집행기관이 참석해 가상자산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한 글로벌 협력 모델을 논의하는 장으로, 지난 2023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이번 회의에서는 인터폴의 범죄 수익 추적, 차단 및 동결 프로젝트 '아이그립(I-GRIP)'과 싱가포르의 가상자산 규제 동향 등이 공유됐다. 또한 가상자산 추적 및 차단, 환수를 통한 이용자 피해 회복 등 초국경적인 범죄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빗썸은 11일 '가상자산 범죄 유형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정비'를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유정기 빗썸 정책지원실장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 및 규제 사항과 한국의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 체계, 최신 가상자산 범죄 트렌드 및 유형을 소개했다.빗썸은 인터폴 금융범죄반부패국(IFCACC) 토모노부 카야 부국장과 양자 회담을 진행해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약속했다.유정기 빗썸 정책지원실장은 "글로벌 가상자산 금융범죄수사와 자금세탁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에 국내 거래소를 대표해 참석하게 되어 뜻 깊었다”며 “가상자산 이용자 피해 방지와 회복을 위한 국제 협력 체계가 공고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4 12:16
e스포츠(게임)

엔씨, '블소 네오' 일본·대만 출시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 네오’를 일본과 대만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블소 네오’는 엔씨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의 리마스터 버전이다. 고유의 액션성을 살리면서 향상된 그래픽과 개선된 편의성을 제공한다.일본과 대만 서비스는 엔씨 자회사인 NCJ(엔씨 재팬)와 NCT(엔씨 대만)가 각각 맏는다. 현지 이용자들은 엔씨의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에서 ‘블소 네오’를 플레이할 수 있다.엔씨는 ‘블소 네오’ 출시를 기념해 현지 맞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본, 대만 이용자는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SNS 팔로우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엔씨는 지난 2월 ‘블소 네오’를 북미·유럽 시장에도 선보였다. 기존 IP(지식재산권)의 글로벌 지역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12 16:21
생활문화

투자자 안전판 키운다… 투자자 보호 조치 총력 다하는 두나무 송치형 회장

2024년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되고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으로 진입하면서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법이 제도화되기 전부터 투자자들이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안정성 고도화, 보안 강화에 힘쓰며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가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업비트는 2022년 12월부터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침해사고 예방을 위해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 이른바 버그바운티(Bug Bounty)를 도입했다. 버그바운티는 화이트햇 해커가 서비스 또는 제품의 보안 취약점을 제보하면 그에 적합한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최대 포상금은 2억원으로, 신청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상시 모집으로 운영된다. 버그바운티 대상은 ▲업비트 웹 ▲업비트 글로벌 웹 ▲최신 버전의 업비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이다. 포상금은 위험도와 보고서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된다.또한 하루 1000조원 규모의 주문이 몰려도 지연 없이 거래 체결이 가능하도록 업비트 체결엔진(주문자의 매도·매수 주문을 매칭해 거래를 체결시키는 엔진)을 고도화했다. 업비트의 개선된 체결엔진 시스템 코어의 성능은 초당 4만건 이상의 매매체결을 지원해 이용자 트래픽 환경이 폭증해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트래픽 환경이 폭증할 경우, 서버 증설을 통해 초당 10만건 이상의 매매체결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업비트 측의 설명이다.업비트는 서비스 안정성 고도화와 함께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서비스 보안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업비트는 2021년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MS-P를 획득했으며, 2022년에는 PIN 비밀번호(6자리) 혹은 생체 인증(페이스 아이디, 지문)만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자체 로그인 시스템 ‘업비트 로그인’을 도입해 편리성과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 2023년 11월에는 미국 국제인정기구(IAS)가 제공하는 업무 연속성 관리시스템(BCMS) 국제 표준 ‘ISO 22301’ 인증을 취득했다.2024년 6월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원회 출범과 더불어 업비트의 개인정보보호활동을 소개하는 ‘업비트 프라이버시 센터’ 홈페이지도 오픈했다.업비트 관계자는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스템 개선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가장 신뢰받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3.12 10:23
e스포츠(게임)

플라이웨이게임즈, 로그라이크 액션 신작 '어센드투제로' 체험판 공개

크래프톤 산하 플라이웨이게임즈는 신작 PC 게임 '어센드투제로'의 체험판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어센드투제로'는 시간을 정지시키는 능력을 소재로 하는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외계 생명체의 침략으로 멸망해버린 현재에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차원 포탈로 과거로 돌아가 동료들을 구하고 세계를 구원해야 한다.게임은 과거로 돌아가 짧은 제한 시간 안에 빠르게 아바타를 키우고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기를 장착하면 공격은 자동으로 수행되지만 공격의 방향은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다.제한 시간이 소진되면 현재 시점의 파괴된 지하 벙커로 강제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때 레벨과 일부 장비 등도 초기화된다.전투 중에는 시간 정지 능력과 상대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대시, 다양한 스킬 등을 적절히 활용해 제한 시간 내에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체력을 다 써도 남은 제한 시간을 일부 소진해 부활할 수 있다.보스 등 특수 몬스터를 처치하면 패시브 능력을 획득할 수 있고, 전투로 얻은 재화는 상점에서 무기와 방어구, 아이템과 바꿀 수 있다. 과거의 동료를 구출해 현재의 지하 벙커로 데려오면 다양한 신규 기능을 해금할 수 있다.'어센드투제로'는 스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를 지원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10 14:45
IT

네이버 '최수연 2기' 체제, 이해진 복귀로 힘 실린다

격변의 시기를 맞은 네이버가 이해진 창업자 복귀와 최수연 대표의 연임으로 탄탄한 투톱 체제를 구축한다. 불붙은 글로벌 AI(인공지능) 패권 경쟁 속에서 일단 내부 기강부터 잡는 모습이다.연차 낮아도 성과 높으면 직급↑네이버는 5일 오후 사내 설명회를 열고 레벨 기반 성장 체계(레벨제) 도입의 구체적인 내용과 향후 계획을 직원들에게 공유했다.네이버의 경우 직원들이 S·A·B·C처럼 등급별로 평가를 받는 것은 다른 회사와 비슷하지만, 직급이 따로 없어 수평적인 업무 환경을 유지해왔다.레벨제가 시행되면 명칭은 다르지만 부장, 차장, 과장의 개념으로 직급이 생긴다. 근속 연수와 관계없이 성과와 역량으로 직급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기여도를 인정받으면 먼저 입사한 직원보다 높은 직급을 달 수 있는 셈이다.이번 인사 시스템 개편은 지난 2017년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내려오며 글로벌 사업에만 집중했던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의 복귀 시점과 맞물리며 특히 관심을 끌었다.네이버는 오는 26일 경기도 성남 사옥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 GIO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한다. 최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도 올린다.직원들의 반발에 2020년 한차례 도입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레벨제의 부활에 이 GIO의 의중이 담겨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카카오는 지난해 취임한 정신아 대표 체제 아래 경영 쇄신의 일환으로 ‘자율’보다 ‘책임’이라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이 GIO 역시 ‘꿈의 직장’이었던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 글로벌 빅테크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한 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네이버는 이 GIO의 입김이 레벨제 도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사회는 CEO(최고경영자)에게 경영 권한을 위임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며 “인사와 관련한 것들은 당연히 최수연 CEO의 소관”이라고 말했다. AI 경쟁력·모바일 입지 회복 과제그렇다 해도 업계는 이해진 GIO가 치열한 경쟁 상황에 직면한 네이버의 구원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보고 있다.당장 국내외 경쟁자들에 밀린 AI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꼽힌다. 모바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의 지난 1월 생성형 AI 앱 국내 이용자 조사에서 오픈AI의 ‘챗GPT’는 493만 명의 압도적인 입지를 자랑하며 1위에 올랐다.정부의 차단 조치에 지금은 상승세가 꺾인 중국 ‘딥시크’가 121만 명으로 2위를 기록했고, 국산 서비스인 ‘뤼튼’과 SK텔레콤의 ‘에이닷’이 뒤를 이었다. 카카오가 조만간 내놓을 대화형 AI ‘카나나’도 라이벌이다.이에 네이버는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자체 개발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과 커머스, 콘텐츠 등 주력 서비스 전반에 녹일 계획이다.그런데 시간이 많지 않다. 최대 플랫폼 입지를 지키기 위한 ‘키’(Key)인 AI에 힘을 쏟는 사이 외산 서비스들이 국내 모바일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다.지난해 11월 한국 모바일 이용자들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을 살펴봤더니, 네이버는 192억분으로 카카오톡(322억분)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인스타그램(225억분)에도 밀리는 처지가 됐다. 1위 유튜브(1063억분)와는 10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이처럼 네이버는 지난해 국내 플랫폼 최초 연간 매출 10조원 돌파 기록에도 마음 편히 웃지 못하고 있어 이 GIO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회사는 젊은 경영진의 과감한 시도 속에서 이 GIO가 무게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의 오랜 파트너십도 빛을 발할지 이목이 쏠린다. 손 회장은 지난달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AI 3국 동맹’을 논의한 바 있다. 이와 연계하면 네이버도 연합 전선의 한 축이 될 수 있다.이 GIO를 사내이사로 추천한 것에 대해 네이버 측은 “AI 시대로의 진입이 가속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변화를 이끌었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방향성을 제시하며 의사결정에 힘을 싣고 경영 전반에 안정성을 부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6 07:00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한국·대만 매칭 서버 '오르페' 21일 오픈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로드나인'의 한국과 대만 이용자들을 위한 신규 글로벌 매칭 서버 '오르페'를 오는 21일 오픈하고 5일부터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오르페 오픈으로 한국과 대만의 '로드나인' 이용자들은 함께 경쟁하고 협력하며 더욱 치열한 전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전 예약은 '로드나인' 스토브 공식 커뮤니티에서 할 수 있다.스마일게이트는 신규 서버 오픈을 기념해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사전 예약에 참여하면 게임 내 핵심 성장 재화인 '시간의 조각' 1만개를 포함한 보상 쿠폰을 준다. 서버 오픈 이후에는 출석 및 미션 이벤트로 아바타 소환권 110회, 영웅 등급 아바타 확정 소환권 등을 지급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5 16:02
e스포츠(게임)

카겜 '패스 오브 엑자일 2' 첫 글로벌 레이스 개최

카카오게임즈는 액션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제1회 글로벌 레이스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글로벌 레이스는 스탠다드 솔로모드(이용자 간 거래 불가)에서 스토리 3장의 보스 '도리아니'를 가장 먼저 처치하는 것을 목표로 클래스별 최고의 플레이어를 가리는 이벤트다.PC와 콘솔 플랫폼에서 동시 진행되며, 이용자는 게임 내 캐릭터 선택 화면에서 레이스 '참가하기' 버튼을 눌러 참여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클래스별 상위권 이용자를 확인할 수 있다.지난 3월 3일 1차 레이스를 시작했으며, 오는 10일과 17일에 2차, 최종 레이스를 각각 실시한다.1차와 2차 글로벌 레이스의 클래스별 우승자에게는 고유 아이템 '반신의 미덕'을 지급한다. 최종 레이스 우승자에게는 게이밍 브랜드 에일리언웨어의 '패스 오브 엑자일 2' 커스텀 노트북을 증정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4 17:38
뮤직

지민 ‘후’ 스포티파이 15억 스트리밍…자체 최다 신기록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첫 번째 15억 스트리밍 솔로곡이 탄생했다. 지난해 7월 발매된 지민의 솔로 2집 ‘뮤즈’의 타이틀곡 ‘후’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2월 26일 자 차트 기준) 누적 재생 수 15억 회를 돌파했다. 지민의 솔로곡 중 첫 15억 스트리밍 달성이다. 이 곡은 공개 당시, 역대 K-팝 중 가장 많은 일일 스트리밍 수로 ‘데일리 톱 송 글로벌’(2024년 7월 19일 자)에 3위로 진입했으며, 발표 5일 차에 반등해 1위를 찍은 후 23~26일 차트에서 나흘간 정상을 유지했다. 스포티파이의 ‘2024 랩드 연말 결산’ 캠페인에 따르면 ‘후’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음원이자 한국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들은 노래였다. 또한 그 해 한국 가수가 발표한 곡 중 최단기간 10억 재생 수를 달성했다. ‘후’의 인기는 해가 바뀌어도 계속돼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 31주 째 차트인 중이다.지민은 ‘후’로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K-팝 솔로 가수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 곡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통산 25주 머무르며, 2014년 차트 개편 이후 K-팝 솔로 아티스트 기준 최장 차트인 중이다. 또한 ‘후’가 실린 ‘뮤즈’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31주 이름을 올리며 한국 솔로 가수 최장 차트인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지민은 매주 최장기 기록을 자체 경신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23년 3월 발매된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 역시 스포티파이 15억 스트리밍 돌파를 앞두고 있다. ‘라이크 크레이지’가 15억 스트리밍을 달성할 경우 지민은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스포티파이에서 15억 이상 재생된 곡을 2개 보유한 아티스트가 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8 10:44
산업

화해, 글로벌 웹 일본어 버전 정식 출시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가 글로벌 웹 영문 버전 론칭 3개월 만에 일문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화해의 글로벌 웹은 ▲카테고리별 랭킹 ▲화해 어워드 ▲리뷰 토픽 ▲화장품 성분 정보 등 화해의 핵심 기능을 별도 로그인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화장품 번역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 약 900만 건의 실사용자 리뷰를 영문, 일문으로 제공함으로써 해외 소비자들의 활용성과 접근성을 높였다.화해는 영문 버전 글로벌 웹을 론칭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국가별 웹 방문자 중 일본 유저가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러한 흐름은 일본 X(옛 트위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X에서는 K뷰티 언급량이 월 100만 건에 육박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화해는 글로벌 웹 일문 버전을 빠르게 출시, 일본 소비자들에게 K뷰티 인지도를 더욱 확대하고 정보 탐색이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또한 화해는 올해 해외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간 협업을 위한 마케팅 서비스를 출시하고 글로벌 B2B 사업을 확장해 K뷰티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김경일 버드뷰 대표는 “화해의 글로벌 웹이 국내 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장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브랜드 성장과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화해는 누적 다운로드 수 1200만 건, MAU 100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1등 뷰티앱이다. 37만 개 K뷰티 제품 성분 정보와 약 900만 건의 리뷰, 평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뷰티 브랜드의 국내외 성장을 가속화하는 K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7 17:58
금융·보험·재테크

10돌' 토스 이승건 "5년 후 외국인 이용자 절반 넘길 것"

이승건 토스 대표가 토스를 오프라인으로, 글로벌로 확대하기 위한 고민에 빠져있다. 이미 오프라인 결제인 ‘토스 페이스페이’를 시작했고, 5년 후에는 앱 이용자 절반 이상을 외국인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도 세웠다.토스는 26일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했다.이승건 대표는 이날 키노트 발표에서 “혁신의 완성은 발명이 아닌 확산”이라며 “토스의 목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의 가치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간편송금’이 시작한 토스가 지난해까지 1200만명이 사용하고, 180조원의 송금액이 발생한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토스의 본질을 짚고 넘어간 것이다.이로써 토스의 ‘간편송금’ 서비스는 다른 금융 플랫폼들의 기준이 됐다. 이 대표가 보여준 타행 7곳의 송금 화면은 현재 토스의 ‘계좌 입력 후 금액을 적고 본인 인증 송금되는’ 4단계와 다르지 않았다. 이 대표는 “새로운 시선으로 발명하고 성장을 통해 확산시키고, 모든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 전체의 변화로 번지는 여정이 토스가 되풀이했던 과정”이라고 지난 10년을 돌아봤다.토스의 혁신으로 확산된 서비스가 또 있다. 이날 이 대표가 처음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공개한 것이 ‘1원 인증’이었다. 이 대표는 “계좌 개설이나 대출을 받을 때 비대면 인증으로 이용하는 ‘1원 인증’에 대해 토스가 특허를 갖고 있다”며 “토스가 간편 송금을 냈을 때 1원 인증을 기반으로 하도록 특허를 냈었는데, 지금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1원 인증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특허를 갖고 있음에도 타 기관이 사용하는 것에 대해 문제 삼지 않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이 밖에도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 역시 토스가 최초다. 신용점수 올리기나 ATM 무료출금, 24시간 고객센터, 매일 이자 받기 등도 토스가 금융산업의 방향을 바꾼 요소들 중 하나다.토스의 혁신으로 산업에 변화를 이끌어온 토스를 이 대표는 100년 더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그 첫번째가 토스를 금융 슈퍼앱이 아닌 ‘일상 슈퍼앱’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사용자 규모나 충성도 면에서는 금융앱을 뛰어 넘는 수준에 도달했다.이 대표는 “MAU(월간활성이용자수)에서도 이미 토스는 대한민국 상위 10위 안에 포함돼 있다”며 “금융앱 가운데 유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스가 모든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파트너사, 스타트업과 연결해 일상 수퍼앱으로 진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토스의 서비스부터 개방한다. 토스의 분산화된 서비스 개발 인프라부터 자체 개발한 디자인 시스템 ‘DEUS’, 토스의 실험 분석 플랫폼 ‘TUBA’, 생성형 AI 기반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 ‘TOSST’ 등을 원하는 기업에게 오픈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와 더불어 스타트업에 향후 5년 간 1조원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더불어 오프라인으로 토스페이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미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에서 오프라인 결제를 내놓고 있지만, 이용자 확대는 좀처럼 상승곡선을 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이 대표는 “토스는 오프라인 사용자들의 결제 행위가 실제로 바뀌는 것이 목표”라며 “가맹점수 늘리기에 집중하기보다 실질적으로 점주가,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변화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개인정보 보안’에 대해서는 “토스의 서비스가 커짐에 따라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를 12배 넘게 늘려왔다”며 “토스안심보장제도 오프라인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안심보장제는 정보보안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토스의 잘잘못과 관계없이 우선 보상부터 해주는 제도다.더불어 이 대표는 토스가 다져 놓은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대한다. 5년 후에는 토스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을 외국인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다.이 대표는 “전 세계에 토스 같은 슈퍼앱이 별로 없다. 글로벌 핀테크와 비교해도 매월 이용자가 뒤쳐지지 않는다”며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앱이 되기 위해 진출하려 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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