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에 올라온 BTS 응원봉. 번개장터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복귀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K팝 시장은 물론 공연 필수품인 응원봉을 찾는 아우성에 중고거래 장터까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8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올해 1월 BTS 관련 상품 등록 건수는 전월 대비 35% 증가했고 등록 이용자 수도 61.5% 뛰었다.
BTS는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앨범으로 돌아온다. 2022년 6월 내놓은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 이후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가 내놓는 신보다. 컴백 다음 날인 3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경찰은 이날 2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BTS의 완전체 컴백이 다가오면서 미리 굿즈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정규 앨범 발매 일정이 공개된 지난달 15일 이후 번개장터에서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20배 가까이 폭증했다. 굿즈 검색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 BTS 멤버는 뷔였다. 지난달 기준 BTS 응원 도구와 의류·잡화는 거래 건수와 거래액이 전월 대비 각각 93%, 67% 증가했다. 다만 10만원 이상 고가의 포토카드 거래는 41% 줄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이 오는 3월 정규 5집으로 돌아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홍보로 꾸며져 있다. 연합뉴스 팬덤의 이름을 따 ‘아미밤’으로 불리는 응원봉은 공식 판매 채널에서는 이미 구하기 힘든 상태다. 하이브의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단독 판매한 4만9000원의 ‘BTS 오피셜 라이트 스틱 버전4’는 동났다. 2만5000원의 크래들(거치대)도 모두 팔렸다.
번개장터에서는 버전에 따라 응원봉을 ‘삼미밤’(버전3)이나 ‘사미밤’(버전4)이라는 이름으로 재판매하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가장 최근에 나온 버전4는 중고가가 정가의 3배를 훌쩍 뛰어넘었으며, 공연 한 번에 약 1만원대로 빌려주겠다는 글도 볼 수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장식장에 보관할 포토카드보다 현장에서 흔드는 응원봉과 슬로건이 더 귀한 대접을 받는 ‘오프라인 공연 준비 모드’로 시장의 판도가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