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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안동과학대학교, ‘개물림사고 예방과 후속조치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안동과학대학교는 경찰인재개발원과 함께 ‘개물림 사고 예방과 후속조치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7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개물림사고예방 및 효과적인 후속조치에 중점을 둔 국내 최대 국제심포지엄이다. 공무원, 교수, 업계 종사자 등 반려동물 관련 총 96개 기관 및 단체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마무리됐다.2023년 4월 27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맹견’은 기질평가를 거쳐야 사육허가를 받을 수 있고, 공공의 안전에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큰 경우 사육허가를 거부하고 심의를 거쳐 안락사 처분을 명할 수 있다.이에 안동과학대학교와 경찰인재개발원은 미국·독일·중국·한국의 권위자를 초빙해 우리나라 반려견 관련 공무원 및 대학, 관련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개물림사고 예방과 후속조치 위한 심포지엄을 마련했다.이 날 국제심포지엄에서는 미국·독일·중국 등 세계 각국의 개물림사고와 대응방안을 공유해 효과적인 대처 방안 도출했다. 또한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의 지식을 바탕으로 학술적이고 실용적인 공격성 테스트 방법을 모색했다. 개물림사고에 대한 실제적인 대응 및 예방을 위해 정부 및 학계, 민간 전문가 간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시간도 가졌다.세부적으로 △반려견의 공격성 종류와 원인(이혜원 동물자유연대 부속 한국동물복지연구소장) △개물림사고의 현황 및 문제점(김민철 경찰견종합훈련센터 교수요원) △개물림사고 예방관리(노혜란부산과학기술대 교수) △중국의 개물림사고와 공격행동의 교정방법(Chen wei min 국제동물행동학협회원) △공격성 치료를 위한 약물 적용(김선아 미국동물행동의학전문의)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또한 △미국의 반려견 공격성 테스트(Karen Deeds IAABC 반려동물 행동 컨설턴트) △독일의 반려견 공격성 테스트(Viviane Theby 반려동물 행동 독일 권위자) △대한민국 반려견 공격성 테스트: K-TEST(김병부 안동과학대 교수) △과학기술을 적용한 반려견 공격성 테스트(김선중 KAIST, 호모미미쿠스 대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안동과학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반려견의 공격성과 테스트 방법 그리고 해결방법에 대한 국내·외 선진정보를 상호 교류하는 자리였다”며 “반려견의 사회적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매년 개물림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고 예방 및 후속조치에 필요한 정책개발과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3.12.08 11:15
연예일반

김준희 반려견 몽오, 개물림 사고→극적 회복…“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한지”

개물림 사고를 당한 김준희가 반려견이 회복했다며 근황을 전했다.2일 방송인 겸 쇼핑몰 CEO인 김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몽오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몽오는 김준희가 끌고 있는 유모차에 앉아 맑은 눈으로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사고를 당했지만 많이 회복된 모습으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김준희는 “몽오 소식! 기적이 일어난 게 분명하다”며 “18살에 목덜미와 전신을 물려 피멍이 온몸에 들었던 데다가 교상 부위가 너무 큰데 나이가 많아 전신마취 수술을 할 수 없는 탓에 스스로 교상부위가 붙기만을 기다렸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아무래도 상처가 너무 깊어 붙기 힘들 수 있고, 붙었다 한들 염증이나 농이 찰 수도 있으니 지켜봐야 한다는 선생님 말씀에 매일 기도했었다”면서 “게다가 사고 당시 쇼크로 심정지까지 와 의식을 잃었 던게 원래 치매를 앓고 있던 몽오에게 정말 치명적인 이벤트여서 사고 초반 극도로 떨어진 인지능력을 보고는 과연 다시 예전처럼 돌아올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김준희는 “18살 강아지가 겪기에 너무 큰 사고였는데 이렇게 다시 돌아와준 몽오가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한지. 씩씩하게 엄마한테 화를 내주니 정말 그것만큼 고마운 게 없다”며 “남은 2%는 저 상처 딱지가 다 없어지면 100% 회복으로 채워질 거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고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 함께 게재된 몽오의 목에는 아직도 큰 상처가 남아있었다.앞서 김준희는 지난 6월 24일 몽오와 산책 중 목줄이 풀린 개가 갑자기 돌격해 개물림 사고를 당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당시 몽오는 쇼크로 심정지 상태까지 왔었고, 특히 목 부분이 심각하게 물어뜯겼다. 또 어깨, 귀, 목, 등 무차별 공격으로 온몸에 교상을 아주 심하게 입은 상태였다.다만 김준희는 가해견의 견주에 대해 “견주가 충분히 사과하셨고,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계신다. 그들에게 비난은 하지 말아달라”면서 “다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언제든 내 강아지가 공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내 아이의 목줄은 놓치지 않게 꼭 잡아달라”고 당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2 17:24
연예일반

김준희, ‘개물림 사고’ 반려견 회복에 감격..엄정화 “대단해”

방송인 겸 쇼핑몰 CEO인 김준희가 개물림 사고를 당한 반려견이 건강을 회복한 근황을 전했다.김준희는 27일 자신의 SNS에 “우리 (반려견) 몽오 드디어 밥을 먹어요”라고 적으며 감격했다. 이어 “평소 아플 때 먹이던 멍죽을 믹서기로 갈아 꿀을 조금 타서 수저로 떠먹여주니 먹는다. 어제는 죽만 줬을 때 안 먹던데 꿀 때문인지”라며 “아무튼 지금 기력 없는 몽오엔 턱없이 부족한 양이지만 이렇게라도 먹어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김준희는 “우리 랜선 이모들이 응원해준 덕분이다. 감사하다”며 “오늘은 정말 간만에 발 뻗고 푹 잘 수 있을 거 같다. 진짜 이렇게 좋을 수가. 기도해주신 덕분이다. 정말.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이에 엄정화는 “몽오 대단하다”고 응원의 댓글을 달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앞서 김준희는 산책 도중 몽오가 또 다른 개로부터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준희는 몽오가 목줄이 풀린 다른 개에게 심하게 물렸다며 “18살의 노견인 몽오는 현재 걷는 것조차 힘든 아이인데 너무 갑작스러운 공격에 무방비인 상태로 수차례 물어 뜯기고 내동댕이쳐졌다”고 말했다.이어 “가까스로 몽오를 가해견에게서 떼어냈을 때 몽오는 쇼크가 온 건지 심정지 상태였고 눈이 풀리고 혀는 돌아가 있었으며 온몸은 축 처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김준희는 몽오에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후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전했다. 김준희는 당시 수의사가 “교상부위가 너무 크고 깊어서 자발 유압(스스로 붙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나이가 많아 빠른 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몽오는 치료를 잘 받아 3일 만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7 09:04
연예일반

자이언트 핑크, 개물림 사고 인정 "피해 견주에 사과하고파"

래퍼 자이언트핑크가 자신의 반려견이 다른 시민의 반려견을 물어 죽인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자이언트핑크가 친언니와 공동양육하는 반려견 후추는 지난 7일 오후 한강공원에서 다른 강아지를 물려 죽였다. 피해 견주는 "정황상 자이언트핑크의 검은색 개가 우리 개를 물고 흔들던 그때 즉사한 것 같다"고 증언했다. 피해 견주는 "기억이 없다"는 자이언티핑크 친언니의 태도에 분노했다고도 말했다. 또 사건 발생 5일이 지나서야 자이언트핑크의 남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이에 자이언트핑크는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통해 "얼마 전 저와 친언니가 함께 기르는 반려견 후추와 관련된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 당시 사고 현장에 없었지만, 언니에게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공동견주이자 반려견을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피해 견주님을 직접 만나 뵙고 사과드리고 싶어서 연락을 드리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상심이 크실 견주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며, 꼭 직접 만나서 사과드리고 싶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 의지를 내비쳤다. 자이언트핑크 부부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반려견을 공개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16 15:12
연예

'개 물림 사고' 강형욱, 결국 수술 "안물리는 훈련사되겠다"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개 물림 사고로 결국 수술까지 하게 된 근황을 전했다. 강형욱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고 아파라. 마취가 풀리고 있나봐요"라며 "간단하게 꼬맬 수 없다고 하셔서 수술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강형욱은 "이번에 물린 건 개인 훈련을 하다가 물린 것"이라며 "위험하거나 사녀운 녀석에게 다친 건 아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노력해서 그래도 안 물리는 훈련사가 되겠다"고 밝혔다.함께 공개된 사진에 환자복을 입은 강형욱과 함께 두 명의 의료진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강형욱은 지난 4일 개물림 사고 소식을 전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1.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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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개물림 사고로 응급실행..."또 물렸네" 붕대 인증샷

반려견 행동 전문가 겸 구독자 129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강형욱이 2022년 정초부터 개 물림 사고를 당했다.강형욱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또 물렸네"라는 메시지와 함께 붕대를 칭칭 감은 응급처치 인증샷을 올려놨다.해당 사진에서 그는 응급실을 배경으로 거즈와 붕대로 꽁꽁 싸매진 손을 내밀어보였고, 다행히 표정은 웃고 있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이와 함께 강형욱은 "그냥 간단히 놀다가 물렸다. 제 손이 공인 줄 알았다고 한다. 오랜만에 뼈하고 인사도 했다. 응급실에 갔는데 너무 아파서 소리를 조금 질렀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의사 선생님께서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네요'라고 말해 저는 '매일 떨어진다'고 대답했다. 약국에서 약 받느라 기다리는데 옆에 할머니한테 '내가 물릴 줄 알았다. 뭣 좀 끼고 하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강형욱은 "물리고 난 후 혼자 속삭이는 말이 있다. '절대 아이들이 물리면 안 돼' 습관처럼 말한다. 정말 아프다. 그냥 아프네 이 정도가 아니라 손을 물렸는데 허리를 못 펴고 다리를 절고 입술이 저린다. 아이들이 물리면... 후우...저도 조심하겠다. 우리 모두 조심하자"고 강조했다.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새해부터 액땜하셨네요", "사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차마 좋아요 못 누르겠네요", "약 잘 챙겨드셔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1.04 08:07
연예

'개훌륭' 강형욱 "남양주 개물림 사망, 축적된 사건 환경개선 필요"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훈련사가 남양주 개물림 사망사건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는 강형욱 훈련사가 등장, "훈련사는 훈련으로 교화될 수 있다 해야 하고, 동물단체에서는 안락사를 반대해야 하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안락사를 주장해야 한다. 지자체는 절대 여론의 반응에 휩싸여 심판하지 않고 언론의 비위를 맞춰 판단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남양주 개물림 사망 사건은 지난 5월 22일 경기도 남양주시 야산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의 공격으로 숨진 사건이다. 또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들개 습격 사건에 대해 강형욱 훈련사는 "축적된 사건들이 이제야 도출된 것이며, 해결방법으로는 동물보호소가 더 잘 보호할 수 있게 우리가 건의하고 청원해 환경을 개선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모든 나라에서 법이 바뀌었을 때는 아이가 물려 사망했을 때임을 걱정했다. 나쁜 선례를 따라가지 않도록 엄격한 위험견 관리 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견학생 가수 홍자와 총 4번의 개물림 사고를 일으킨 맹견 로트와일러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고민견 하트는 농축산식품부가 지정한 5대 맹견에 포함되는 로트와일러로, 충성심이 강하지만 길들이기 힘들고 위험성이 높은 개가 될 수 있는 견종. 홍자는 "로트와일러를 키워봤다. 아버지한테는 엄청난 충성심이 있는 강아지였다"라고 전했다. 고민견인 로트와일러 하트와 푸들 문구와 우쭈, 송이와 더불어 믹스견 초코까지 총 5마리, 그리고 6세, 6개월 된 두 아들과 함께 가정을 꾸린 역도선수 출신부부 보호자는 평소 순했던 하트가 이유 없이 갑자기 송이와 우쭈를 물고, 입마개를 했음에도 지인의 반려견에게 큰 상처를 남겨 공격성의 원인이 무엇인지, 문제 해결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하트를 만나러 간 이경규와 장도연, 홍자는 아빠 보호자에게 "하트가 밖에 혼자 있어 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초코와 송이를 데려왔는데 사나워졌다"라는 정보를 듣고 4가지 상황 설정으로 공격성을 알아보는 베젠테스트를 진행했다. 이경규가 강아지 인형을 하트 가까이에 놓아두자 하트는 말리기 힘들 정도로 흥분했고, 강아지 인형을 안거나, 아기 인형을 안고 지나갔을 때에도 공격성을 띄며 급작스럽게 달려들었지만 마네킹과 지나가는 상황에서는 냄새만 맡는 반응을 보였다. 강형욱 훈련사는 "로트와일러는 2살 무렵부터 가볍게 무는 입질로 시작해서 정도가 조금씩 강해진다. 몇 주 사이에 보호자님도 놀랄 만큼 (하트가) 세졌을 것"이라며 보호자에게 필요한 사항들을 메모해 훈련에 철저히 대비, "(가족을 터치하는 순간) 달려들 것이다. 그렇게 태어났다"라고 로트와일러 성향에 대해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강형욱 훈련사의 핸들링 훈련에서 엄마 보호자가 완벽히 수행해내자 강형욱 훈련사는 감탄을 내뱉었고, 하트는 강아지 인형을 들고 나타난 이경규에 달려들지 않았다. 송이와 거리 좁히기 훈련에서도 엄마 보호자는 능숙한 핸들링으로 하트를 제어했다. 그러나 송이는 계속해서 엄마 보호자에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강형욱 훈련사는 하트와 송이의 싸움 원인이 보호자의 사랑을 원하기 때문임을 밝히며 "송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송이가 다른 보호자를 찾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엄마 보호자는 "지금 이곳은 송이에게 위험하기 때문에 더 좋은 곳으로 가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하는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1 08:17
경제

[보험?보험!] 맹견 보험 의무로…자율주행차 보험도 나와

시대가 변화면서 새로운 보험이 등장하고 있다. 맹견 보험은 의무화되고, 스스로 운행을 하는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에 등장하면서 자율주행차 전용 보험도 공식 출시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12개 손보사는 이달 말부터 ‘업무용 자율주행차전용 특약’을 판매한다. 자율주행시스템은 운전통제 수준별 6단계(레벨0~5)로 구분하는데, 통상 레벨3(조건부 자율주행)~레벨5(완전 자율주행)를 자율주행차로 간주한다. 현재 운행 중인 100여 대 시험용 자율주행차가 가입 대상이다. 일반 교통사고 처리와 동일하게 자율주행차 사고 발생 책임을 따지기 전에 보상부터 이뤄진다. 특약에는 자율주행 모드 중 교통사고 보상에 대한 원칙을 담았다. 사고 발생 시 일단 보험사가 먼저 보상하고, 자율주행 결함 시 차량제조사에 구상을 청구토록 했다. 대신 사고원인 조사에 대한 자율주행차 소유자의 협조 의무 등을 명시했다. 즉, 피해자 구제부터 진행하고 발생 원인을 따져보는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셈이다. 시스템의 오작동이나 부품의 결함 등으로 결론 나면 제조사에서 보험금을 부담해야 한다. 또 앞으로는 맹견에 대해서는 의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의무화 이전에 자발적으로 개물림 사고 보상 보험에 가입한 보호자라도 의무보험을 추가로 들어야 한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내년 2월 맹견 책임보험 의무화에 맞춰 연말∼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손해보험업계가 의무보험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입법 예고에서 제시한 맹견 책임보험은 사망 또는 후유장해 8000만원, 부상 1500만원, 다른 동물 상해 200만원을 각각 보상하는 구조다. 맹견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맹견은 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불 테리어·로트와일러 등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현재 개물림 사고를 보상하는 보험은 보호자가 자율로 가입한 임의 보험”이라며 “임의 보험에 들었다고 해도 의무보험 가입 의무가 면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23 07:01
경제

"맹견 아니어도 관리 철저해야" 사람 문 반려견주에 벌금 200만원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착용시키지 않아 이웃 주민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2부(부장판사 송혜영 조중래 김재영)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32)에게 원심과 같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2018년 7월 서울 종로구의 한 노상에서 자신이 키우던 풍산개가 길을 가던 A씨를 물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이씨는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씌우지 않고 산책을 나왔다. A씨는 이씨의 개가 자신의 반려견 비숑프리제에게 달려드는 것을 말리다가 왼쪽 옆구리를 물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씨의 개는 약 26kg의 중대형견으로 사고 몇달 전 주인 이씨를 물어 손가락에 구멍이 날 정도의 상처를 입힌 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과정에서 이씨의 변호인은 “풍산개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의 ‘맹견’에 해당하지 않아 입마개를 할 의무가 없고, 개를 통제하지 못한 데에 과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동물보호법이 규정한 맹견 5종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의 개이다. 1심 재판부는 이씨가 산책 중 개가 사람을 물지 않도록 관리해야 할 주의의무를 게을리했다고 보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1심은 “개를 데리고 산책할 경우 개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자신의 개가 사람을 무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다”며 “동물보호법에서는 맹견의 종류로 ‘그밖에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개’를 규정하고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1심 판결에 불복한 이씨가 항소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입마개를 할 동물보호법령상의 의무는 최소한의 주의의무”라며 “일반적으로 개가 흥분하게 되면 사람을 물 가능성이 있으므로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으로서는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개에게 입마개를 하거나 이와 동등한 효과가 있는 다른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2020.08.27 14:33
연예

'개훌륭' 강형욱 "반려견, 언제든 사람 공격할 수 있다" 묵직 조언

'개훌륭' 강형욱이 반려견에 대한 이해와 통제에 관한 묵직한 조언을 건넸다. 이후 보호자의 노력이 모자(母子) 고민견 토비와 바키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시청률은 1부, 2부 각각 4.0%, 5.6%(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2부에서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대세 아이돌 ITZY(있지)가 견학생으로 함께한 가운데 개만 보면 공격력이 상승하는 엄마 고민견토비와사람에게 마운팅을 하는 아들 고민견바키의 훈련기가 그려졌다. 보호자는 토비가 산책 중 다른 개를 향해 격하게 흥분하는 모습을 본 후 걱정에 사로잡혔다고 털어놨다. 특히나 개물림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현재 더 큰 사고가 날까 우려돼 '개훌륭'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강형욱이 마운팅을 시도하는 바키를 일부러 밀어내자 사고가 터졌다. 계속해서 입질하던 바키는 결국 강형욱을 공격했다. 제작진의 만류로 촬영이 중단됐고, 강형욱은 병원으로 향했다. 지켜보던 있지 멤버들도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강형욱은 움직이는 강아지 인형을 물어뜯은 토비와 마운팅을 거부하자 공격성을 드러내는 바키를 보며 기본적으로 조절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어 "내 반려견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고, 현재 흥분한 상태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유사시 내 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형욱은 헬퍼독을 훈련에 투입시킨 뒤 보호자에게 토비가 현재 어떤 상태로 보이는지 물었다. 보호자는 강형욱과 함께 토비의 감정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며 조금씩 이해해갔다. 점점 헬퍼독에게 경계심을 낮추고 보호자에게만 집중하는 고민견의 변화가 보는 이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강형욱은 "내 반려견이 언제든 사람을 공격하는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는 묵직한 조언을 건네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한편, KBS2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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