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자이언트핑크가 자신의 반려견이 다른 시민의 반려견을 물어 죽인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자이언트핑크가 친언니와 공동양육하는 반려견 후추는 지난 7일 오후 한강공원에서 다른 강아지를 물려 죽였다. 피해 견주는 "정황상 자이언트핑크의 검은색 개가 우리 개를 물고 흔들던 그때 즉사한 것 같다"고 증언했다.
피해 견주는 "기억이 없다"는 자이언티핑크 친언니의 태도에 분노했다고도 말했다. 또 사건 발생 5일이 지나서야 자이언트핑크의 남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이에 자이언트핑크는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통해 "얼마 전 저와 친언니가 함께 기르는 반려견 후추와 관련된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 당시 사고 현장에 없었지만, 언니에게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공동견주이자 반려견을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피해 견주님을 직접 만나 뵙고 사과드리고 싶어서 연락을 드리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상심이 크실 견주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며, 꼭 직접 만나서 사과드리고 싶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