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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닥터→동물사전' 1위 바통터치, '가려진시간' 2위 등판(종합)
스크린 판도가 뒤바꼈다. 이변은 없었고 1위 자리는 또 외화에게 내줬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박스오피스 1위는 '신비한 동물사전', 2위는 '가려진 시간(엄태화 감독)'이 차지했다.이 날 나란히 개봉한 두 작품은 20일이 넘는 기간동안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있던 '닥터 스트레인지'를 3위로 주저 앉히는데 성공했다.오프닝 스코어는 '신비한 동물사전'의 압승이었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24만2801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4만5285명을 기록했다. 해리포터의 클래스는 여전했다.이는 기대를 모았던 강동원의 '가려진 시간'에 비해 약 3배차 넘는 관객몰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가려진 시간'은 7만115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9만302명을 나타냈다.'신비한 동물사전'의 독주는 사실 사전 예매율을 통해서도 미리 파악할 수 있었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개봉 당일 55%에 육박하는 예매율을 보이면서 압도적 1위를 예고했던 것.'가려진 시간' 같은 경우엔 강동원이라는 이름값이 있었기 때문에 흥행에 대한 큰 걱정을 하지는 않았다. 일부 영화들은 '가려진 시간'을 피해 개봉 날짜를 변경하기도 했다.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오프닝 스코어는 '신비한 동물사전'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17일 수능시험이 끝나면 두 작품은 대거 극장으로 향할 학생 관객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개봉 첫 주 주말이 관건이다. 과연 '신비한 동물사전'과 '가려진 시간'이 어떤 흥행 질주를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신비한 동물사전'과 '가려진 시간'의 등판으로 '닥터 스트레인지'는 3위, 4위는 '스플릿'이 올랐으며 '위자: 저주의 시작' '하이큐!! 끝과 시작' '럭키'가 그 뒤를 이었다.조연경 기자
2016.11.17 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