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랑(김지운 감독)'이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랑'은 지난 29일 19만 4457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수는 75만 9339명.
같은 날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이 329만 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올 여름 기대작으로 꼽히던 '인랑'이기에 더욱 의외의 결과다.
'인랑'은 순제작비 190억원의 대작. 김지운 감독부터 강동원 등의 배우들까지 화려한 이름값을 자랑한다. 그러나 개봉 후 관객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군다나 오는 8월 1일 개봉하는 '신과 함께-인과 연' 등 경쟁작들이 차례대로 출격할 예정. '인랑'으로서는 손익분기점 약 600만 명 돌파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