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은이 JTBC 금토극 '멜로가 체질'을 통해 누구보다 환한 빛을 내고 있다. 싱글맘 황한주 역으로 분해 일터와 가정을 오가며 짠내 나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워 보고 있노라면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2010년 영화 '귀'로 데뷔, 거의 7년에 가까운 시간을 무명으로 보냈다. 영화 '리얼'(2017)부터 존재감을 조금씩 드러낸 그는 영화 '창궐' '도어락'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현재 '멜로가 체질'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와 주연의 자리를 꿰찼다. 그래서 그런지 인기에 대한 집착보다는 연기의 맛, 연기 자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진정성 넘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올 추석은 '멜로가 체질'과 함께하길 바란다"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이다.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벌써 또 추석인가 싶다. 명절을 계기로 자주 못 모이는 친척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오순도순 모여서 맛있는 것 많이 먹고 가족애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추석 계획은 어떻게 되나. "우리 집이 큰집이다. 모든 음식을 우리 집에서 하기 때문에 어머니를 도와 음식을 하고 있을 것 같다.(추석 연휴 전 인터뷰 진행) 전이랑 꼬치를 담당하고 있다. 사실 동그랑땡이나 고기들 재워놓는 등 속재료가 손이 많이 가지 않나. 그런 걸 어머니가 해주니 흉내만 내는 것이다. 요령이 많이 생겼다."
-얼마 만에 입는 한복인가. "한복은 거의 1년 만에 입었다. 영화 '창궐'을 작년 겨울에 찍고 여름에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찍었다. 한복을 쭉 입다가 1년 만에 입었다. 그 당시 입었던 한복과 다른 느낌의 한복이다."
-가장 좋아하는 명절 음식은. "모든 음식을 좋아하는데 명절 음식 중엔 떡이 그렇게 맛있더라. 살이 많이 찌는 음식이라 평소에 참았다가 명절을 핑계로 먹는다. 평소엔 진짜 생각보다 많이 참는 편이다."
-이번 추석은 '멜로가 체질'과 함께인가. "당연하지 않나.(웃음) 모든 식구들이 우리 집으로 모이니까 다 같이 본방사수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조건 챙겨볼 생각이다. 집에서 재방은 물론 삼방까지 챙겨보고 있다. 가족들도 열심히 봐준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어머니, 아버지 주변분들이 사인받아달라고 하니 행복하더라. 열심히 사인하고 있다." -10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더라. "너무 다행이다 싶었다. 안 보던 분들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정주행 한 분들도 생겼더라. 진짜 좋았다. 우린 실시간 단체 SNS 방으로 시청률은 물론 서로의 연기가 좋았다고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지난 방송도 함께 모여서 같이 봤었는데 우린 드라마를 너무 사랑하는 것 같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는. "한주는 초반에 굉장히 어리바리하고 이리저리 치이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러지 않는다. 굉장히 똑 부러지고 성숙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전 남편한테도 더는 당하지만은 않는, 조금은 야무져진 한주를 확인할 수 있다. 기대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