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리는 두산과 키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된 린드블럼(왼쪽)과 요키시. IS 포토 한국시리즈 1차전은 외국인 투수 선발 맞대결로 확정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장정석 키움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로 조시 린드블럼(두산)과 에릭 요키시(키움)를 예고했다.
두산은 정석대로 마운드를 운영한다. 김태형 감독은 "1차전 선발은 린드블럼이다. 이 선수를 선택한 이유는…이유가 없다. 우리 팀의 에이스"라며 신뢰를 보냈다. 올 시즌 다승(20승)과 승률(0.870) 탈삼진(189개) 부분에서 1위를 기록한 린드블럼를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두산 선발진의 핵심이다.
반면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이 아닌 요키시를 최종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장정석 감독은 "상대 전적이 월등했기 때문에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요키시는 올 시즌 13승 9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두산전 성적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3.19. 6월 9일 잠시 맞대결에선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KBO 리그 첫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