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예능 ‘신여성’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번아웃을 겪었다고 고백하며 인간관계에 대한 소신을 털어놨다.
김호영은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신여성’에 출연해 “올해 초 번아웃이 처음으로 왔다”고 밝혔다.
최근 김호영은 뮤지컬 공연보다 방송 스케줄의 비중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그는 “그러다 독감에 걸렸는데, 전염 위험도 있어서 뮤지컬 공연을 모두가 만류하는 일이 생겼다”며 “그렇게 되니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더라”고 말했다.
건강이 악화된 데다가 자신의 본업 활동에 지장이 생기자 번아웃이 온 것. 김호영은 이경실과 조혜련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이경실은 “주말엔 일을 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방식을 말했고, 조혜련은 “8시간 이상 충분히 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호영은 “내가 쉬는 방법을 몰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쉼 없이 달린 데뷔 초를 떠올리기도 했다. 김호영은 “저장된 번호가 5000개가 넘는다. 데뷔하고 매니저 없이 16년 정도를 혼자 일했다. 스스로를 PR하기 위해서라도 사람들의 연락처를 알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기준이 분명하다며 김호영은 “사람 일은 겪어보지 않으면 사실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에도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마음을 쓰지 않는 훈련을 하고 있다. 마음을 쓰지 않아도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 결이 맞는 사람,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연락하고 싶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이 나와 맞는 사람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김호영은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 옥주현과 빚은 갈등이 최근 다시 언급되며 화제를 모았다.
김호영은 당시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장판 사진을 게재했고, 이를 두고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확산됐다.
이후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김호영 측은 해당 게시물이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지인의 부친이 운영하는 장판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게시물이었다고 해명했다.
옥주현이 고소를 취하하면서 양측의 법적 분쟁은 마무리됐으나, 지난 7월 옥주현이 “사과받은 적이 없다”고 글을 올리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김호영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