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나토 모이카노(오른쪽). 사진=모이카노 SNS 헤나토 모이카노(브라질)가 UFC 경기 도중 나온 심판의 석연찮은 판단을 또 한 번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관중의 야유에 심판이 영향을 받아 자신이 잡은 유리한 포지션을 끊었다는 주장이다.
모이카노는 지난 1일(한국시간) 열린 UFC 베가스 123 메인이벤트에서 톰 놀런에게 3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논란은 2라운드에 나왔다. 모이카노가 놀런의 등을 완전히 잡고 바디 트라이앵글까지 잠근 상황에서 심판 댄 미라글리오타가 갑자기 경기를 중단하고 두 선수를 일으켜 세웠다.
3일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MMA 정키’에 따르면 모이카노는 ‘아리엘 헬와니 쇼’에 출연해 심판의 판단 배경으로 관중의 야유를 지목했다. 그는 “심판도 사람이기 때문에 감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관중이 지루한 경기라고 야유하자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주려고 했을 수 있다”며 “미라글리오타는 실수했다. 내가 잡은 포지션은 벗어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톰 놀란(왼쪽)이 모이카노에게 펀치를 뻗고 있다. 사진=UFC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가 싶었다. 놀랐지만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심판이 경기를 끊지 않았다면 2라운드를 자신의 우세로 마쳤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1라운드에도 쉽게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뒤 상대의 등을 잡고 공격을 시도했던 만큼, 2라운드에서도 유리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모이카노는 심판 판정에 대한 공식 항소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이제 와서 달라질 것은 없다. 지나간 일이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