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커닝햄(가운데)이 26일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 중 제임스, 웨이드 사이를 돌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센터' 르브론 제임스(43)로는 역부족이었다.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개막 3연승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필라델피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93-106으로 졌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던 필라델피아는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3승 무패를 달렸다.
백투백 일정을 소화한 필라델피아는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뼈아팠다. 전날(25일) 밀워키 벅스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조엘 엠비드가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고, VJ 엣지컴 역시 복부 타박상으로 코트를 밟지 못했다.
디트로이트 역시 주전 센터 제일런 듀렌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지만, 1쿼터 시작과 함께 15-1 런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한때 56-35로 달아나는 등 경기 내내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전반 막판 제임스의 3연속 골밑 돌파를 포함한 9-0 런을 앞세워 44-56으로 추격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거세게 추격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고비마다 커닝햄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준 게 뼈아팠다. 또 4쿼터 승부처에서는 이날 3점슛 5개를 터뜨린 던컨 로빈슨(21점)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엠비드가 빠지면서 센터진이 얇아진 필라델피아는 이날 리바운드 싸움서 37-54로 크게 밀렸다.
디트로이트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은 26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렸다. 존 콜린스가 16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필라델피아에선 타이리스 맥시가 29점, 허리 관리 차원에서 전날 휴식을 취했던 제임스가 18점(2리바운드)을 올리며 분전했다. 제일런 브라운은 40분3초 동안 16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