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포스트시즌(PS) 3연승을 거둔 두 팀 사이 대결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Oct 12, 2026; St. Petersburg, Florida, USA; Cleveland Guardians outfielder Chase DeLauter (24) reacts after scoring a run with third baseman Jose Ramirez (11) in game one of the ALCS for the 2026 MLB Playoffs at Tropicana Field. Mandatory Credit: Kim Klement Neitzel-Imagn Images/2026-10-13 11:56:1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란히 포스트시즌(PS) 3연승을 거둔 두 팀 사이 대결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클리블랜드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1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5회까지 0-2로 끌려갔지만, 타선이 6회부터 9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하며 역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디비전시리즈(DS)에서 2패 뒤 3연승을 거두며 지구(중부) 라이벌전에서 승리하고 2년 만에 CS 무대를 밟았다. 뉴욕 양키스와의 DS에서 3전 무패로 상승세를 타며 전체 1번 시드다운 저력을 보여준 탬파베이와의 첫 대결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포스터 그리핀은 1회 말 주니어 카미네로, 조니 데루카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먼저 2점을 내줬다. 타선은 탬파베이 레이스 에이스 드류 라스무센 공략에 실패하며 5회까지 1점도 내지 못했다.
흐름을 바꾼 건 신예 거포 체이스 드라우터였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호투하던 라스무센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클리블랜드는 라스무센를 밀고 나간 탬파베이에 다시 일격을 가했다. 올 시즌 데뷔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친 패트릭 베일리가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라스무센을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Oct 12, 2026; St. Petersburg, Florida, USA; Cleveland Guardians outfielder Steven Kwan (38), outfielder Angel Martinez (1) and outfielder Chase DeLauter (24) celebrate a win of game one of the ALCS against the Tampa Bay Rays of the 2026 MLB Playoffs at Tropicana Field. Mandatory Credit: Jonathan Dyer-Imagn Images/2026-10-13 12:22:0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투수진이 1회 이후 실점을 막아내며 버틴 클리블랜드는 8회 초, 간판타자 호세 라미레즈가 선두 타자 안타를 쳤고, 후속 드라우터가 2루타를 때려내며 역전 기회를 열었다. 1사 뒤 나선 나다니엘 로우가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치며 비로소 앞섰다.
8회 말 셋업맨 에릭 사브로스키가 세드릭 멀린스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클리블랜드는 9회 2사 2루에서 라미레즈가 쐐기 적시타를 쳤고 조 아델도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안타로 점수 차를 4로 벌렸다.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9회 실점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우승은 1948년이다. 오랜 시간 무관에 그친 탓에 '와후 추장의 저주'가 클리블랜드의 포스트시즌에 꼬리표로 붙는다. 이는 클리블랜드의 실패를 원주민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로고(와후 추장)가 야기한 원한 때문이라며 야구팬이 만든 징크스다.
구단은 2019년 로고를 폐지했고, 2022년 팀명도 가디언스로 바꿨다. 하지만 여전히 저주가 이어지고 있다. 2년 전에는 뉴욕 양키스에 패해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탈락했다. 올해 78년 징크스가 깨질지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