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레이예스가 9일 부산 LG 트윈스전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하며 다시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안타왕 3연패 청신호를 켰다.
레이예스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고, 7회는 고의4구로 '강제' 출루했다. 하지만 롯데 타선이 폭발하며 다시 타석 기회가 왔고, 8회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이 생기며 안타를 추가했다.
레이예스는 2024년 202안타를 기록, 2014년 서건창이 기록한 종전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에도 188안타를 기록하며 안타왕 2연패를 해냈다.
올 시즌은 KT 위즈 이적 뒤 기량이 만개한 최원준과 안타 1위를 두고 경쟁 중이다. 최원준이 지난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레이예스보다 먼저 200안타를 쳤고, 이튿날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3안타를 추가하며 204개를 마크, 레이예스의 기록을 넘었다.
레이예스는 7일까지 203안타를 기록하며 최원준을 1개 차로 추격했고, 이날 LG전에서 204번째 안타를 쌓아 다시 어깨를 맞췄다. 레이예스의 소속팀 롯데는 9일 경기가 끝난 시점 기준으로 최원준의 소속팀 KT보다 한 경기 더 남겨 두고 있다.
역대 안타왕 3연패는 이병규(은퇴)가 유일하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에 유일한 동기부여는 개인 타이틀 도전이다. 역대 자이언츠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평가받는 레이예스가 역대 두 번째 안타왕 3연패를 해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