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나흘째인 9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액터스 하우스 행사에서 배우 류승룡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9 /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류승룡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 속 오열 연기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문화홀에서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류승룡의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이날 류승룡은 전작 ‘무빙’의 아내를 떠나보낸 장면을 언급하며 “한동안 우는 장면을 너무 많이 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오열할 때 자녀든 아내든 얼굴 표정이 같더라. 감정의 최고치를 올리다 보니까 울음 연기는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무빙’은 그 장면 때문에 하게 됐다.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13년 전 누이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는 내게 엄하고 산 같은 분이시다. 근데 딸을 잃고 우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어디선가 본, 레퍼런스가 있는 울음이 아니라 아버지의 울음을 보고 표현한 것”이라며 “아버지도 그 장면을 보고 많이 우셨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