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후보 국민추천' 방송법 개정안 국회 통과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KBS 사장 후보를 국민 100명 이상이 추천하고, KBS 이사진을 3개월 내 모두 교체'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사진은 5일 여의도 한국방송공사(KBS) 건물의 로고 . 2025.8.5 mjkang@yna.co.kr/2025-08-05 16:50:48/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장범 KBS 사장이 감사실 인사 요구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처분을 받았다.
감사원은 7일 ‘KBS 사장의 감사 독립성 침해 관련 공익감사청구’와 KBS 기관정기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찬욱 전 KBS 감사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박장범 사장에게 감사실 부서장 5명에 대한 인사 교체를 요청했으나 박 사장은 이를 모두 거부했다.
감사원은 감사부서 직원의 보직과 전보를 감사의 요청에 따르도록 한 KBS 감사직무규정 등을 근거로 박 사장의 대응이 자체 감사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주의를 요구했다.
또 KBS 경영 전반에 대해서도 총 17건의 위법, 부당 사항 및 개선 필요 사항이 확인됐다. 최근 5년간 방영된 외주 제작 드라마 54편은 출연료, 원고료, 스태프 비용 등 구체적인 제작비 산출 근거 없이 계약서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한 외주 제작사는 주연배우 출연료를 실제보다 4억 5000만원 부풀린 정산 서류를 제출한 사실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KBS가 재난방송 자막 송출 시스템 이중화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으며, 내진성능이 부족한 주요 방송 시설 16곳의 보강 공사도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관련 사항에 대해 KBS에 시정, 주의, 통보 조치하고 감사 결과를 향후 KBS 재허가 심사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