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한국 남자 하키가 아시안게임(AG)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민태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AG 준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2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맞선 가운데 한국은 3쿼터 수비 진영에서 반칙을 범하며 말레이시아에 페널티 코너를 내줬고,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곧바로 반격했다. 이강산(인천광역시체육회)이 필드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한국은 3쿼터 종료 직전 다시 실점하며 1-2로 끌려갔다.
한국은 남은 시간 총력을 다했지만 말레이시아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한국은 지난달 28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3-2로 꺾으며 4승 1패,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말레이시아에 발목을 잡히며 결승 진출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국 남자 하키가 AG 결승에 오른 것은 금메달을 차지했던 2006 도하 대회가 마지막이다. 이후 2014 인천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3일 파키스탄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은 2일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