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준결승 한국 대 인도 경기. 한국 박예린, 강연서, 박정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양궁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이 극적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예린·강연서·박정윤으로 구성된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에 229-228로 승리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했던 여자 대표팀은 지난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이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직전에 열린 준결승에서 인도에 233-234, 1점 차로 패한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과 만났다. 대만도 앞선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229-230으로 패하면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은 1엔드를 60-59로 마쳤다. 박예린과 강연서, 박정윤이 나란히 10점을 꽂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대만도 30점으로 맞불을 놨지만, 한국의 세 선수는 흔들리지 않고 두 번째 화살에서도 30점을 꽂아 넣으면서 완벽한 경기력을 펼쳤다. 대만이 29점을 기록하면서 한국이 1점 차로 앞서 나갔다.
순서를 바꾼 2엔드에선 대만이 30점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한국은 박예린과 강연서가 연달아 X10을 꽂아 넣었지만 박정윤이 9점을 꽂으면서 동점이 됐다. 대만이 9점 두 개로 28점을 쏜 가운데, 강연서의 두 번째 샷이 가운데를 살짝 외면한 9점을 꽂았으나 다른 두 선수가 10점을 기록하면서 118-117 다시 1점 차를 유지했다.
3엔드에선 대만이 29점을 쏜 가운데, 한국이 28점을 쐈다. 대만이 두 번째 화살에서 9점과 10점, 그리고 8점을 쏘면서 흔들렸지만, 한국은 세 선수가 나란히 9점을 쏘면서 앞서 나가지 못했다.
4엔드는 한국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한국은 박예린이 10점을 꽂아 넣었지만, 남은 두 선수가 9점 씩 기록하면서 흔들렸다. 대만이 29점을 꽂아 넣으면서 1점 차 리드를 내줬다. 한국은 두 번째 화살에서 9점-9점-10점을 쐈다. 하지만 대만이 9점-9점에 이어 마지막 선수가 8점을 꽂으면서 한국이 극적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