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나미 신타로. 개인 SNS 갈무리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후지나미 신타로(32)와 결별한다. 29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DeNA는 28일 후지나미에게 내년 시즌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후지나미는 일본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새 팀을 찾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있던 후지나미는 지난해 시즌 도중 DeNA에 합류했다. 그러나 입단 2년 차인 올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군에서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2군에서는 16경기(선발 12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1군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실패했다.
시즌 막판에도 아쉬움이 남았다. 후지나미는 지난 27일 퓨처스리그 중부지구 최종전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탈삼진 2개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내년에도 일본프로야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일본프로야구의 1차 방출 통보 기간은 2군 경기 일정 종료 다음 날인 9월 28일부터 클라이맥스시리즈(CS) 퍼스트 스테이지 전날인 10월 9일까지다.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구단은 CS 종료 다음 날까지 방출을 통보할 수 있으며, 이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다음 날까지 가능하다. 2차 방출 통보 기간은 CS 전 일정 종료 다음 날부터 10월 30일까지다.
한편, 후지나미는 2013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했다. 2015년 리그 탈삼진왕에 올랐다. 2022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도전한 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2025년 7월 DeNA에 합류하며 일본 무대로 돌아왔지만, 두 시즌 동안 9경기에서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