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 인상 3차 시기 133kg 성공 (나고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86㎏ 이상급 경기 결승. 한국 박혜정이 인상 3차 시기 133kg을 성공하고 있다. 2026.9.29 mon@yna.co.kr/2026-09-29 17:28:0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혜정(23)이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간판 역사 박혜정은 29일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역도 여자 86㎏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3㎏·용상 167㎏를 기록하며 합계 300㎏로 2위를 차지했다. 은퇴 수순을 밟았던 중국 리원원이 이번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른 탓에 금메달은 놓쳤다. 하지만 박혜정은 인상(133㎏0과 합계(300㎏)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출전 선수는 총 7명이었지만 리원원과 박혜정 그리고 우이살 이클레프(카타르)의 삼파전이었다.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 2연패를 해낸 리원원이 인상에서 140㎏를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박혜정은 131㎏였던 종전 한국 기록보다 2㎏ 더 들어내며 2위에 올랐다.
이클레프는 인상 2차 시기에서 129㎏, 3차에서 131㎏에 도전했지만 차례로 실패했다. 용상에서도 153㎏에 도전한 1차 시기만 성공하고 2차 시기 168㎏는 들지 못했다.
그렇게 리원원과 박혜정의 대결 양상이 굳어졌다. 하지만 리원원이 2차 시기에서 170㎏를 들어 합계 310㎏로 앞섰다. 박혜정은 용상 3차 시기,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173㎏에 도전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선택했지만, 들어올리지 못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박혜정은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린 선수다. 2023년 열린 항저우 AG에서 합계 294㎏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0 광저우 대회 장미란 이후 13년 만에 AG 무대에서 금빛 바벨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렸지만, 파리 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리원원을 넘지 못했다. 용상 173㎏ 시도를 실패했지만, 박혜정은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