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월 해지 216만5,000좌로 신규 가입 웃돌아…청약통장 없이 참여 가능한 공급 방식 관심
-울산 ‘그랑라크 에일린의 뜰’ 순위 내 청약 마쳐…22일 당첨자 발표·10월 6~8일 정당계약
내 집 마련 과정에서 청약통장을 활용한 순위 내 청약뿐 아니라 무순위 청약과 선착순 동·호 지정 등 후속 공급을 함께 살펴보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자금계획과 계약조건, 실제 선택 가능한 물량을 확인한 뒤 계약 여부를 결정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청약저축 신규 가입은 약 183만6,000좌, 해지는 약 216만5,000좌로 집계됐다. 해지 건수가 신규 가입보다 32만9,000좌 많았으며, 청약통장 가입자 감소 흐름은 2022년 이후 이어지고 있다.
청약통장을 바로 사용하지 않는 수요자에게는 무순위와 선착순 계약 등 후속 공급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무순위 청약은 공급 유형과 자격요건에 따라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동·호 지정 방식은 남아 있는 물량 가운데 실제 선택 가능한 동과 층을 확인한 뒤 계약을 결정할 수 있다.
다만 무순위 청약의 자격과 전매·거주의무 등 적용 조건은 공급 유형과 지역, 관련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개별 입주자모집공고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분양시장에서는 초기 청약 이후 후속 계약을 통해 잔여 물량이 소진된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는 지난해 청약 이후 계약을 이어가며 올해 9월 일반분양 412가구의 잔여 물량까지 계약을 마쳤다.
경기 용인의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역시 순위 내 청약 이후 계약이 이어지면서 약 7개월 만에 전 가구 계약을 완료했다. 초기 청약 경쟁률과 최종 계약 흐름이 반드시 동일하게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청약 단계에서 바로 결정하지 않고 자금계획과 계약조건, 선택 가능한 동·호수를 비교한 뒤 계약에 나서는 실수요자가 있는 만큼 최종 계약 단계까지 수요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청약 단계에서 바로 결정하기보다 자금계획과 계약조건, 실제 선택할 수 있는 동·호수까지 확인한 뒤 움직이려는 실수요자들도 있다”며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후속 공급에서는 기존 순위 내 청약에 참여하지 않았던 수요가 유입될 수 있어 최종 계약 단계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울산 남구에서는 총 1,521세대 규모의 ‘그랑라크 에일린의 뜰’이 지난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까지 순위 내 청약 일정을 마쳤다.
15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는 전용 59㎡를 중심으로 신청이 들어왔다. 해당지역 기준 경쟁률은 전용 59㎡A 6.83대 1, 59㎡B 4.96대 1, 59㎡C 1.17대 1을 기록했다.
‘그랑라크 에일린의 뜰’은 남구B-1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시공한다.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13개 동, 총 1,52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02㎡ 1,153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에서 선암호수공원은 약 500m 거리에 있으며 선암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울산점과 삼산 중심상권 등 기존 남구 생활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부에는 어린이 실내체육관 ‘플레이 그라운드’를 비롯해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다.
향후 일정은 오는 22일 당첨자 발표를 시작으로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류접수,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정당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계약 이후 잔여 물량이 발생할 경우 무순위 또는 선착순 동·호 지정 등 별도 공급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그랑라크 에일린의 뜰’은 남구 생활권과 선암호수공원, 1,521세대 규모의 조경·커뮤니티 등을 갖춘 단지”라며 “순위 내 청약 이후에도 계약조건과 잔여 물량 등을 살펴보려는 실수요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랑라크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로 일원에 마련돼 있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