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호 1기'에는 어떤 얼굴들이 승선할까.
14일 오후 2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9·10월 A매치 4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다.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9~11월 A매치 6경기를 통해 새로운 대표팀을 만들어간다. 9월 24일 에콰도르, 28일 우루과이와 맞붙고 10월에는 베네수엘라(2일), 우즈베키스탄(6일)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새 얼굴'이다. 이번 A매치 기간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과 일정이 겹친다. 이에 따라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AG 대표팀에 차출되는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가 어려워졌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 등의 공백이 불가피하기에 모레노 감독으로서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상황이다.
K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후보로 거론된다. 그중에서도 정승원(서울)과 이승우(전북)가 눈길을 끈다.
정승원은 최근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전 경기(29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기록한 정승원은 특히 8골 4도움을 7~8월에 몰아치며 서울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이승우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좀처럼 A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이승우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전북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유의 드리블과 공격적인 플레이는 새로운 대표팀을 구상하는 모레노 감독에게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예상 밖의 '제3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모레노 감독이 낙점한 '깜짝 카드'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