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의 근황 사진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최근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된 상황 속 해당 사진이 사건 당일의 것인지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졌으나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해외 SNS 등에 승리가 한 술집에서 찍은 사진이 유포됐다. 사진 속 승리는 검은색 모자와 티셔츠 차림으로, 테이블에는 생일 케이크와 소주 여러 병이 올려져 있다.
승리가 지난 8월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지난 10일 알려지면서 해당 사진이 사건 당일의 모습이라는 추측도 이어졌다. 이에 일간스포츠는 당사자인 승리에게 피소된 사건 당일의 현장인지 문의했으나 “아니다. 지인들과 다른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승리는 현재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승리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당시 지인 2명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다른 테이블의 술 취한 손님(A씨)이 다짜고짜 동석을 요구했다. 여러 번 거절했는데도 떠나지 않고 계속 본인의 사업 아이디어가 있으니 얘기를 들어봐달라고 하는 와중에 다툼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 뒤에 결국 합석해 이야기도 들어주고, 술도 같이 마시며 형동생 하자고 번호도 교환했고, A씨는 집으로 가는 나를 배웅까지 해줬다. 몇 시간 뒤에는 ‘다음주에 사업계획서 들고 가겠다’고 문자를 보내더니 무슨 심경 변화가 있었는지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를 하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특수폭행 혐의에 해당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묻자 승리는 “동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술병을 든 건 사실”이라면서도 “들기만 했지 휘두르거나 위협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후에 동석해 이야기도 나눴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 다같이 어깨동무 하고 파이팅 하자고 소리치기도 했다. 당시 내가 먼저 자리를 뜰 때 A씨가 배웅을 하기도 했고, 헤어진 직후엔 먼저 연락해 ‘속 아프겠다’며 해장 하라는 이야기도 했고, ‘주말 잘 보내라’며 다음 주에 보자고 했다. 이후 만나자는 연락이 와 ‘사업계획서를 보내달라’고 하자 연락이 없더니 다음 날 고소하겠다는 회신이 오더라”고 주장했다.
승리는 “술자리 이후 A씨와 연락 나눴던 문자 내용들, 식당 내부 CCTV 영상, 식당에서 동석했던 당시의 분위기를 목격한 직원들 및 A씨가 나를 배웅하는 걸 본 발렛 기사의 진술도 확보한 상황”이라며 “수사기관에 잘 협조해 해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승리는 2006년 빅뱅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9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상습도박, 성매매알선, 횡령 등 총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한 뒤 2023년 2월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