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두산 감독이 13일 잠실 NC전 3회 말 홈런을 치고 들어온 세베리노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두산 베어스가 최민석의 호투와 홈런포 3개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에 승차를 하루 만에 3경기로 벌렸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전날 6위 NC에 9-10 한 점 차로 패해 쫓기는 신세였던 5위 두산은 이날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선발 투수 최민석이 5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으로 14승(4패)째를 챙겼다. 두산 최민석. 사진=구단 제공 두산은 2회 선두 타자 양의지의 안타와 김민석의·강승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안재석의 희생플라이 로 선취점을 올렸고, 정수빈의 2타점 2루타와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3회에는 김민석의 2점 홈런(시즌 4호)과 세베리노의 솔로 홈런(시즌 3호)이 터졌다.
두산은 4회 초 2점을 뺏겼지만, 5회 말 양의지의 달아나는 솔로 홈런(시즌 20호)으로 분위기를 갖고 왔다. 8회에는 손아섭의 적시타로 9-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선취첨이 중요한 경기에서 2회 안재석이 불리한 볼카운트를 이겨내고 희생플라이를 쳐줬다. 계속된 찬스에선 정수빈 박찬호가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라며 "홈런 3방도 결정적이었다. 김민석-세베리노-양의지가 나란히 홈런을 터뜨리며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발 최민석은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등판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필승조는 점수차에 상관없이 등판해 전력 투구를 하고 있는데 본인들이 한 경기 한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