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줬다. 4일 열린 첫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4로 진 KT는 2, 3차전에서 KIA 선발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연달아 패했다.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KT에 3연패는 뼈아팠다. 설상가상으로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6일 수원에서 SSG 랜더스를 만난 뒤 7일 대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이후 부산으로 이동해 8~9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하고, 10일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KIA를 만난다.
무엇보다 '무서운 호랑이' KIA를 다시 상대해야 한다.
이강철 감독은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SG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번 주말에) 호랑이가 고양이가 돼서 왔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KT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는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KT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이강철 감독은 "LG가 이겨주길 바랐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낸 뒤 "삼성이 정말 세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안 무서운 팀이 없다"며 "요즘은 여기서 얻어맞아도 또 다른 팀을 상대로 때릴 수 있다.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