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 이후 8년 만의 신작이다. 이창동 감독은 “8년간 우리 삶 자체가 급격히 변하는 것을 느꼈다. 그중에서는 코로나19도 있었고, 사람들이 극장에 오지 못한 기간도 있었다. 인간관계도 본질적으로 변했다”면서 “이런 시대에 영화는 어떤 의미이고, 사람과 사람을 이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가능한 사랑’은 ‘버닝’을 집필한 오정미 작가와 함께 작업했다. 이 감독은 오 작가와의 협업에 대해 “우리 영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근본적으로 변하는 인간관계에 대해 오정미 작가와 ‘어떤 영화를 만들 수 있는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현장에는 전도연, 설경규, 조여정, 조인성, 이창동 감독이 참석했다. 설경구는 ‘오아시스’ 이후 24년 만에, 전도연은 ‘밀양’ 이후 19년 만에 이창동 감독과 호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