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은 27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 이서윤4과 3타 차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8월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시즌 4승을 올린 바 있다. 서교림이 이번 KG 레이디스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다면, 박세리, 김미현, 서희경만 밟은 3주 연속 우승 고지를 밟게 된다.
KLPGA 제공
1라운드 후 만난 서교림은 "샷과 퍼트 모두 나쁘지 않아서 노보기 플레이로 별 탈 없이 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하느라 오늘은 시작부터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다. 날씨도 습하고 더워서 힘들었다. 이번 대회는 체력 보충이 관건이 될 것 같다"라고도 전했다.
강행군이지만 서교림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시즌 5승 도전에 대한 이야기에 "부담은 없다. 설레는 감정이 더 크다"라고 말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욕심부린다고 (우승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내 플레이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하고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18번 홀(파5)에서 서교림은 버디를 잡아냈다. 버디 퍼트가 홀컵을 외면하는 듯 했으나, 몇 초 뒤에 공이 떨어지면서 버디로 이어졌다. 서교림은 "막홀 버디로 흐름이 내게 오는 것 같다라고 느꼈다. 내일 경기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전했다.
자신감도 넘친다. 선두와는 3타 차지만, 첫날부터 버디가 쏟아진 만큼 역전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올해부터 KG 레이디스 오픈이 3라운드 대회에서 4라운드로 확대 운영된 것도 호재다. 서교림은 역전 자신감에 대한 질문에 "네, 있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