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은 20일 자신의 SNS에 “곧 두 번째 생일을 앞둔 내 작은 세포씨”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게시글을 올렸다.
김지연은 “내가 내디딘 발걸음이 모두 너에게 가는 길이었음을. 그토록 기다리던 너를 만나던 날,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네 세상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었다”며 “너를 지키려 걸어왔던 길들이 얼마나 고될지언정, 나는 수억 번을 돌아가더라도 똑같이 너를 내 품에 안을 거야”라고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어떤 날은 삶이 너무 버거워 쉬지 않고 우는 너를 원망했던 날도 있었다”며 “네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태어나서까지 늘 내 약점이자 협박의 수단이 되는 게 너무 끔찍해서, 너를 포기하는 게 너를 위한 선택인가 바보 같은 착각을 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나는 숨만 붙어 있을 뿐 죽어가는 중이었는데, 퉁퉁 부은 얼굴로 나지막이 마지막 인사를 하는 나에게 방긋 웃어주는 너를 보니 내가 얼마나 못난 엄마였는지 알았고, 그렇게 다시 너를 안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했음에도 계획처럼 안 된 부분도 있지만 모든 선택이 너를 지키기 위함이었음을 언젠가는 이해해주길”이라며 “부족한 나한테 와줘서 그럼에도 누구보다 밝은 아이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못난 엄마가 드디어 눈물을 거두었을 땐 훌쩍 자라 있던 내 아가야, 나는 너한테 올바른 세상만 보여주고 싶다”며 “느려도 좋고 남들과 달라도 좋으니, 지금처럼 밝고 올곧게만 커주렴”이라고 말했다.
1996년생인 김지연은 2019년 Mnet ‘러브캐처’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 투수 정철원과 공개 열애 중 혼전임신 소식을 알린 뒤 2024년 8월 아들을 출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으나 약 한 달만인 지난 1월 김지연이 정철원에 대한 가정폭력, 외도 의심, 가출 등을 폭로하며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현재 양육권 및 이혼 소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