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골문을 지킨 센터백 최이랑. 사진=대학축구연맹 한남대 수비수 최이랑(20)이 골키퍼로 뛰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뽐냈다.
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는 지난 16일 경남 합천군 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 예원예술대와 제21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16조 2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달 끝난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에서 골키퍼 없이 준우승한 한남대는 이번 대회 2경기 모두 필드 플레이어에게 골키퍼 장갑을 맡겼다. 전문 골키퍼들의 부상 여파 탓이었다.
예원예술대전에서는 신장 1m 92㎝의 거구 센터백 최이랑이 골문을 지켰다. 최이랑은 공격의 시작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한남대가 상대를 눌러두고 주도적인 운영을 펼치는 터라 큰 위기는 없었지만, 최이랑은 팀이 볼을 소유했을 때 중앙선 가까이까지 올라가 빌드업에 관여하는 등 전문 골키퍼 같은 활약을 펼쳤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최이랑은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한남대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대학축구연맹 이날 한남대는 골 잔치를 벌였다. 킥오프 6분 만에 터진 이용욱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후 이건우, 이현호, 김주혁, 이정준이 차례로 골망을 흔들며 대승을 완성했다.
같은 날 단국대, 동명대, 광주대, 선문대, 아주대, 상지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호원대, 동의대, 세경대, 송호대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