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진통 끝에 맞이한 데뷔 4주년을 민지까지 함께 한 4인 필름 및 포토를 공개하며 새로운 행보를 예고했다.
뉴진스는 22일 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뷔 4주년 맞이 스페셜 필름을 공개했다. 영상은 달빛이 비치는 선선한 여름밤, 민지를 시작으로 하니, 혜인, 해린까지 하나둘씩 모이는 멤버들을 보여준다. 이들은 환하게 웃으며 서로의 손을 맞잡고 어딘가를 나란히 응시한다.
멤버별 개인 필름 4종도 더해졌다. 해당 영상에는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의 소소한 일상이 각각 담겼다. 픽업트럭을 몰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민지는 주유소에서 발견한 전단지를 토끼 모양으로 접어 만지작거리고, 따사로운 햇볕 아래 노래를 흥얼거리는 하니가 작업 중인 미디 화면에는 토끼가 그려져 있다.
잠에서 깬 해린은 직접 만든 토끼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선다. 살랑거리는 바람을 느끼며 귀에 이어폰을 꽂는 순간, 재생 화면에 토끼를 형상화한 미디 아트가 나타난다. 혜인은 롤러스케이트를 타러 가던 길에 ‘The Bunnies Scoop’라는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 멈춰 선다. 토끼 모양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는 그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하다. 공통적으로 뉴진스의 상징 동물인 토끼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인데, 이는 2024년 여름 발매된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 이후 약 2년 만에 내놓은 팀의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1년 여에 걸친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끝에 해린, 혜인, 하니가 차례로 복귀했고, 아직까지 민지의 어도어 공식 복귀 소식이 알려져지 않은 가운데 민지까지 포함된 영상이 올라왔다는 점에서다. 특히 해당 콘셉트 포토 촬영 시점이 6월 초인 것으로 알려져 팬들 사이에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상 민지의 복귀를 공식화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파다하지만 소속사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어도어는 “이번 컨텐츠는 뉴진스의 데뷔 4주년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제작한 기념 콘텐츠”라며 “뉴진스의 구체적 활동 계획과 방식은 멤버들과 논의가 완전히 마무리된 뒤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진스는 2022년 7월 22일 데뷔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겸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하에 탄생한 데뷔곡 ‘어텐션’과 ‘하입 보이’를 비롯해 발표한 모든 타이틀곡 외 수록곡까지 히트시키며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지금까지 발표한 음반(EP 1~2집, 싱글 1집, 더블 싱글 2장)에 수록된 전곡을 해당 플랫폼 억대 스트리밍 반열에 올려놨다.
이들은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 여러 최초·최단·최고 수식어를 새로 쓰며 인기를 끌었다. 미국 빌보드 ‘핫 100’과 ‘빌보드 200’, 영국 오피셜 차트 등에 단골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24년 11월 어도어 귀책사유를 주장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법적 분쟁에 뛰어들었지만 소송은 지난해 10월 어도어의 승소로 마무리됐고, 이후 해린, 혜인, 하니가 소속사에 복귀했다.
다니엘은 어도어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 받고 위약벌 등 손배소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당연히 이번 뉴진스 콘텐츠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다니엘은 자신의 데뷔일이기도 한 같은 날 자신의 SNS에 “가끔은 삶이 흐려질 때도 있지만, 빛은 언제나 다시 길을 찾아온다. 그때까지는, 당신도 계속 빛나세요.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담아”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