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탁은 22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저의 형과 관련된 금전 문제로 많은 분들로부터 연락받게 되어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린다'며 '형은 어릴 때부터 금전적인 문제를 반복해서 일으켜 왔고, 그때마다 부모님께서 이를 수습하시느라 큰 고틍을 겪어 왔다. 저 역시 가족이기에 오랜 기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고, 반복되는 문제로 직접적인 관계를 끊고 운동에만 전념하고 지내왔다. 형이 성인이 된 이후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며, 부모님께서 그동안 여러 차례 해결을 위해 애쓰셨지만, 근본적인 해결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성영탁의 친형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최근 온라인에서 이른바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주변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리는 과정에서 성영탁의 이름을 언급하거나 이를 신뢰의 근거로 내세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IA 구단도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해 왔다. 다만 가족 간의 사적인 문제인 만큼 구단이 직접 개입하거나 대응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성영탁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저와 부모님은 형의 어떠한 금전적 행위를 동의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또한 가게 사업주는 부모님이시고 어떠한 형태로든 금전 요구를 하지 않았다. 다만 형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이 계신다면 그 심정을 헤아리며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성영탁은 올 시즌 34경기에 등판, 2승 1패 3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 중이다.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지만, 최근 거듭한 부진 탓에 보직을 내려놨다. 공교롭게도 친형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시기와 맞물려 성적도 급격히 떨어졌다. 최근 등판한 10경기 평균자책점이 11.05에 그친다.
성영탁은 '혹시 저의 이름이나 저희 가족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금전 거래를 제안받으신다면 받으신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무관한 일이니 특별한 주의 부탁드린다. 본의 아니게 시즌 중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