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로부터 2년 실격 처분을 받은 이용규. 사진=키움 히어로즈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전 프로야구 선수 이용규(41)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이용규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용규는 지난달 12일 오전 6시 30분께 지인들과 술을 먹은 뒤 그대로 운전을 해 자택이 있는 구리시로 향했다. 구리시 아천동의 한 왕복 6차로 도로에서 신호를 위반, 유턴하는 차를 들이받았다. 이용규의 차는 도로변에 정차 중이었던 교통 순찰차까지 들이받았다. 유턴하던 차량에 타고 있었던 60대 운전자와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시 이용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호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규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날 그의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야구단은 이용규의 현역 은퇴 발표 소식을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는 약 2주 뒤 이용규에게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2년 실격 처분을 내렸다.
이용규는 국가대표로 오랜 시간 뛰었을 만큼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은퇴 전까지 소속팀 키움의 플레잉 코치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