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신동' 김예건(18)이 프로축구 전북 현대 구단 역사상 최초로 고교 재학 중 정식 프로 계약을 맺었다.
전북은 13일 "구단 유스 출신의 김예건이 지난 9일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전북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중인 선수가 정식 프로로 전환한 건 구단 역사상 최초다.
전북은 "김정훈, 김준홍, 강상윤 등 걸출한 준프로 선수들을 배출해 왔으나, 이들 모두 고등학교 졸업 예정 시점인 이듬해 1월에 정식 프로 계약을 맺는 것이 관례였다"며 "반면 고교 재학 상태에서 준프로 신분을 벗고 곧바로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김예건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김예건은 어린 시절부터 국내 최고의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아 왔다. 전북은 뛰어난 기본기와 경기 이해도, 탁월한 기술을 바탕으로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됐으며, 현재도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미래 한국 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김예건은 지난 3월 준프로 계약을 맺었고, 7월 1군 데뷔전까지 치르며 성인 무대에 도전 중이다. 그는 기대에 부응하듯 지난 11일에 열린 울산 HD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쐐기 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김예건은 구단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전북 현대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정식 프로 계약을 맺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고 가슴이 벅차다. 구단 역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자만하지 않고 선배들에게 열심히 배우며 전주성을 찾아주시는 팬분들께 감동을 드리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