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꺾은 에콰도르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에콰도르가 독일을 꺾으면서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확률이 하락했다.
에콰도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독일을 2-1로 꺾었다.
앞서 2연승을 거두며 1위를 확정한 독일(승점 6)과 같은 날 퀴라소를 제압한 코트디부아르(승점 6)가 각각 1,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E조 최종 3위에 오른 에콰도르(승점 4)는 사실상 32강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됐다. 12개 조 3위 중 8개 팀에 32강 티켓이 돌아가는데, 에콰도르는 이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한국, 스코틀랜드를 제쳤다. 현재 각 조 3위 중 1위이며 한 팀만 제쳐도 32강행이 확정된다.
이로써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조금 낮아졌다.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에서 0-1로 패한 한국은 1승 2패로 A조 3위가 됐다. 이날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홍명보호의 32강행 확률을 87.6%로 책정했지만, 에콰도르와 독일의 경기가 끝난 뒤에는 73.3%로 하락했다. 14.3%나 떨어진 셈이다.
한국은 현재 3위 중 C조 3위인 스코틀랜드만 제친 상황이다. 남은 8개 조에서 3위팀 3개를 발아래 둬야 32강 진출이 이뤄진다.
기뻐하는 에콰도르 팬들. 사진=AFP 연합뉴스 이날 독일과 에콰도르는 이른 시간부터 치고받았다.
독일이 먼저 앞서갔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플로리안 비르츠의 패스를 받은 레로이 자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에콰도르는 불과 7분 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페드로 비테가 펠릭스 은메차의 공을 가로채 닐손 앙굴로에게 연결했고, 앙굴로가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슈팅해 동점을 만들었다.
승리가 필요했던 에콰도르는 후반 32분 또 한 번 독일 골문을 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케빈 로드리게스가 머리로 넘겨준 공을 문전의 곤살로 플라타가 발끝으로 밀어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