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전날(19일) 클래식 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한 LG는 2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 하는 일)를 확보했다.
LG 선발 임찬규가 6이닝 2실점 호투한 가운데, 두산 역시 선발 곽빈이 5⅓이닝 1실점하면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리는 8회 문보경이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린 LG가 가져갔다. 문보경은 3점포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이날 LG의 점수를 혼자서 책임졌다. 두산은 류승민이 3안타 1타점 1득점, 양의지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LG 투수 김영우가 시즌 3승째를 거뒀고, 마무리 손주영이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김택연이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5회까지 0-0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양 팀은 6회 점수를 냈다.
두산 류승민. 두산 제공
6회 초 선두타자 이유찬의 안타와 정수빈의 희생번트, 류승민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두산이 이후 카메론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뽑아내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LG도 6회 말 1사 후 박해민과 오스틴의 연속 안타에 이어 문보경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문보경의 2루 견제사에 이어 타자 송찬의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에는 실패했다.
LG는 8회 점수를 단번에 뒤집었다. 선두타자 천성호의 안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 오스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김택연의 스트라이크 존 아래를 향하는 150km/h 포심을 퍼올려 중월 홈런으로 연결시킨 것. 문보경의 시즌 6호포이자, 역전 3점포.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LG가 분위기를 가져온 가운데, 두산이 9회 LG 마무리 손주영을 상대로 선주타가 양의지, 김민석의 연속 안타, 양의지의 3루 도루 등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양석환이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박지훈이 투수 실책을 틈 타 출루하며 두산이 만루를 만들었지만 이유찬이 3루수 앞 땅볼로 잡히면서 LG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