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세계랭킹 6위)이 아이티(83위)를 완파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아이티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된 팀이 됐다.
브라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티와 2026 북중미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14일 모로코와 1-1로 비긴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1승 1무를 거둬 승점 4로 C조 선두에 올랐다.
브라질은 25일 스코틀랜드와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하더라도 조 1, 2위를 확보하며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반면, 2패를 거둔 아이티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아이티가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스코틀랜드가 패하면서 승점 3으로 동률을 이루더라도, 아이티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0-1로 패한 바 있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4위가 되기 때문이다.
이날 브라질의 마테우스 쿠냐가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브라질의 이번 월드컵 첫 승을 이끌었다.
브라질은 전반 23분 선제골을 뽑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아이티 골키퍼 조니 플라시드가 흘린 공이 마테우스 쿠냐에게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쿠냐는 전반 36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빠른 드리블로 역습에 나선 비니시우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쿠냐가 왼발 슈팅으로 아이티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3분엔 비니시우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브라질은 후반에도 파상 공세를 펼치며 추가 골을 노렸으나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이티 역시 득점에 실패하면서 브라질이 3-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