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랐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선두에 오른 김성현. KPGA 제공 김성현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 빅토리 챌린지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로 막고 6언더파 65타를 쳤다. 첫날 1언더파 70타 공동 17위였던 그는 둘째날 깜짝 활약으로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 단독 1위로 뛰어 올랐다.
김성현의 우승 기록은 단 한 번, 2020년 8월 치러진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다. 당시 2부 투어에서 뛰던 김성현은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뒤 우승까지 따내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후 우승을 따내지 못한 김성현은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 공동 6위였다.
이날 전반에만 3타를 줄인 김성현은 10~11번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15번 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쳤지만, 17~18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김성현은 "페어웨이가 좁아 티샷에 최대한 집중하면서 레이업도 신중하게 선택했다. 그린 공략도 쉽지 않았지만 무리하지 않고 쉬운 곳으로 공을 떨어뜨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주말에 강풍과 비가 예보돼 변수가 많다.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인 오기소 다카시(일본)는 이날 4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선두 김성현을 2타 차로 추격했다. 전날 공동 1위에 올랐던 강윤석은 이날 이븐파 72타에 그치면서 중간 합계 4언더파로 세미카와 다이카(일본), 천구신(중국), 엄재웅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1위였던 왕정훈은 이날 1오버파에 그치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장유빈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문동현은 4타를 잃는 부진 끝에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 공동 48위로 겨우 컷(2오버파) 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