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시리즈 분수령이었던 2차전에서 제 몫을 해낸 베테랑들을 두루 칭찬했다.
리그 LG는 전날(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1·2회 각각 2점과 3점을 냈고, '불펜 데이'에 차례로 나선 투수들이 상대 공격을 3점으로 막아냈다.
LG는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가 선발 등판한 12일 1차전에서 그가 5과 3분의 2이닝 동안 7실점을 내준 등 고전하며 5-16 대패한 바 있다. 하위권 롯데에 발목을 잡혀 자칫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선발 대결에서 결코 앞서지 않았던 2차전을 잡고 롯데전 시리즈 우세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7연속 루징 시리즈 위기에 놓였다.
이튿날(14일) 3차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경기마다 의미가 다르다. 에이스 대결이었던 1차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2차전이 가장 중요했다. 아무리 감독이 강조해도 선수들이 이해를 해야 하는데, 고참들 중심으로 그걸 잘해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현재 컨디션이 100%로 보기 어려운 투·타 베테랑들이 두루 잘해줬다고 언급했다.
앞으로도 불펜 데이를 치러야 할 경기가 있다. 염경엽 감독은 투입 예상 인원을 정하고, 피로도에 따라 이닝 또는 투구 수를 설정한다. 특유의 관리 야구를 통해 눈앞 승리보다 장기 레이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대비한다.
LG는 14일 3차전에서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 딘(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문성주(좌익수) 천성호(지명타자) 박동원(포수) 신민재(2루수) 순으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