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페레이라(왼쪽)와 시릴 간. 사진=UFC ‘포아탄(돌주먹)’ 알렉스 페레이라(38·브라질)가 백악관에서 UFC 최초의 세 체급 정복에 도전한다.
전 UFC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페레이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UFC 프리덤 250’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 UFC 헤비급(120.2kg) 랭킹 1위 ‘봉 가맹(착한 아이)’ 시릴 간(36·프랑스)과 잠정 타이틀전을 치른다.
UFC에는 지금까지 11명의 두 체급 챔피언이 있지만, 세 체급 챔피언은 단 한 명도 없다. 페레이라가 승리면 새 역사가 쓰인다.
비록 잠정 타이틀이지만, 눈 부상으로 8개월째 휴식기를 갖고 있는 톰 아스피날이 복귀하지 못하게 되면 잠정 챔피언이 정식 챔피언을 승계한다. 아스피날이 돌아오면 이번 경기의 승자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아래 체급에서 올라온 페레이라(13승 3패)는 오늘 113.9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112.5kg을 기록한 시릴 간(13승 2패 1무효)보다 오히려 1.6kg 더 무거웠다. 자신의 뿌리인 브라질 선주민 파타쇼 부족의 전통 분장을 하고 등장한 페레이라는 백악관 사우스론에 설치된 무대에 올라와 간과 악수한 후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간은 “백악관에서 알렉스 페레이라와 싸울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언제나 새로운 선수가 등장해 맞붙는 건 즐거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페레이라는 “오늘 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특별한 날이기에 내일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관중들은 페레이라의 유행어인 ‘샤마(파이어)’를 연호했다.
두 선수 모두 입식 격투기 출신 타격가다. 간은 프랑스 무에타이 챔피언을 지냈다. 페레이라는 킥복싱 단체 글로리에서 미들급-라이트헤비급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페레이라는 ‘돌주먹’이란 별명에 어울리는 한방 KO 파워, 간은 기민한 움직임과 다채로운 타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리아 토푸리아(왼쪽)와 저스틴 게이치. 사진=UFC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라이트급(70.3kg) 통합 타이틀전이 열린다.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9·스페인/조지아)와 잠정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37·미국)는 모두 70.3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엘 마타도르’ 일리아 토푸리아(17승)의 첫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이자 ‘하이라이트’ 저스틴 게이치(27승 5패)의 세 번째 정식 타이틀 도전이다. 계체가 끝난 두 선수에게 악수는 없었다.
게이치는 “난 이런 기회를 잡기 위해 태어났다”며 “내일 토푸리아의 무패 기록을 깨버리겠다”고 다짐했다. 관중들은 미국 파이터인 게이치를 응원하며 “USA”를 연호했다. 토푸리아는 “어릴 때부터 아메리칸 드림이란 단어를 들었지만,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일 마침내 그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멋진 모습으로 18승을 거두겠다”고 장담했다.
두 선수는 모두 레슬링 기반의 타격가다. 커리어 초기 7연속 서브미션승을 기록했던 토푸리아는 UFC에서는 9경기 중 6경기를 KO로 끝냈다. 특히 직전 세 경기에선 챔피언 출신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맥스 할러웨이, 찰스 올리베이라를 연속으로 펀치로 KO 시켰다. 게이치는 강력한 레그킥과 펀치를 바탕으로 난전을 펼친다. 27승 중 20승이 (T)KO 승이다.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UFC 프리덤 250’은 15일 오전 9시부터 tvN과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프리덤 250 대진 (tvN/TVING 오전 9시)
[라이트급 타이틀전] C 일리아 토푸리아 (155) vs IC 저스틴 게이치 (155)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 알렉스 페레이라 (251) vs #1 시릴 간 (248) [밴텀급] #3 션 오말리 (135.5) vs #6 에이맨 자하비 (135) [헤비급] #6 조쉬 호킷 (231) vs #9 데릭 루이스 (265) [라이트급] #9 마우리시우 루피 (155) vs #13 마이클 챈들러 (156) [미들급] 보 니컬 (186) vs 카일 다커스 (186) [페더급] #2 디에고 로페스 (146) vs #9 스티브 가르시아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