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윤. (사진=본인 제공)
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이 ‘유퀴즈’ 이후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허가윤은 최근 서울 동작구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발리에서 모처럼 귀국해 한국에서 보낸 4개월 여 시간을 돌아보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첫 에세이 ‘가장 낯선 바다에서 가장 나다워졌다’를 출간하고 작가로 데뷔한 그는 올해 초 강연 콘텐츠 ‘세바시’ 출연으로 화제가 됐고, 지난 2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발리행을 택한 이유, 강박에 힘들었던 지난 시간 및 발리에서 찾은 진짜 행복에 대해 담담하게 털어놔 울림을 전했다.
‘유퀴즈’ 이후 4개월 여 국내에 머무르다 이제 다시 발리로 떠날 채비 중이라는 허가윤은 “최근 3년 만에 한국에서 생일을 보냈다. 부모님과 식사도 하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 “어쩌다 보니 이번에 발리 이주 후 최장기로 있다가 가게 됐다. 발리에서는 미래에 대한 생각은 거의 안 하고 매일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지낸다. 한국에 오면 고민도 많아지고, 부모님 걱정도 많아지고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허가윤은 “한국에 오면 발리가 꿈 같고, 발리에 가면 한국에서의 일이 꿈 같다”며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생각도, 느낌도 달라지는 것 같다. 거기선 행복한데 한국에 오면 뭐라도 해야 될 것 같고, 돈도 더 많이 벌어야 할 것 같고 그렇더라”고 복합적인 마음임을 귀띔했다.
‘유퀴즈’ 출연 후에도 일상이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고. 이같은 상황에 대해 “서운한 건 아예 없고 오히려 마음이 너무 편했다”고 밝힌 허가윤은 “그런데 한국에 오래 있다 보니 길 가던 중 아주머니들이 이따금 ‘유퀴즈에 나온 발리 사는 그 아가씨 아니냐’며 알아봐주셔서 신기하기도 했다. ‘너무 멋있다’면서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라’고 해주시더라”고 반응을 전했다.
또 허가윤은 “요즘 병원이나 은행에 가면 만나는 분들이 ‘유퀴즈’, ‘세바시’ 봤다고 하시며, 나보다 훨씬 대단한 분들이 부럽다고 해주시더라”면서 “돌이켜보면 나도 그렇게 절대 못 할 사람인데, 나도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신기하다”고 눈을 반짝였다.
이어 “욕심을 많이 내려놔 그런 것 같다. 이제는 대단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없고, 뭔가를 해도 소소하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허가윤은 지난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인 포미닛으로 데뷔해 ‘핫 이슈’, ‘이름이 뭐예요’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