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는 최근 신정환의 유튜브 채널 ‘닭터신’에 출연했다. ‘배우 재희가 그동안 뭘 하고 다닌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스트로 나선 그는 일일드라마 출연 이후 업계에서 배우로서 ‘급’이 현저히 떨어져 작품 활동에 어려움이 컸다고 고백했다.
재희는 “연속극은 안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드라마니까 ‘뜻 깊은 일이 되겠다’ 생각해서 촬영했는데, 연속극을 한번 찍고 났더니 들어오던 작품의 라인업이 바뀌었다. 심지어 찍었던 드라마의 시청률도 톱을 찍거나 항상 좋았는데, 영화도 갑자기 뚝 끊기고 미니시리즈도 끊겼다”고 말했다.
특히 재희는 “영화 협의를 하러 가면 ‘연속극 찍으셨잖아요’라는 말이 돌아왔다”며 “연속극에 출연하면 배우들의 급이 떨어졌다고 판단한다. 이게 어디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다. 연속극 출연한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답답해했다.
재희는 이어 “연기를 너무 하고 싶은데 연기할 공간이 없었다. 계속 연속극만 (섭외가) 들어와 악순환이 계속됐다”면서 “사라졌다가 나타나면 분위기가 좀 바뀌었겠지 싶어서 자진해서 공백기를 가졌다”고 공백의 배경을 전했다.
하지만 새로운 일을 찾는 것 또한 만만치 않았다. 재희는 “얼굴이 알려지고 나이도 있어서 채용이 안 됐다. 그래서 식당 주방에서 일을 많이 했고,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말했다.
또 재희는 “최근에는 (틱톡) 라이브 방송도 시작했고, 신인 연기자들에게 연기 레슨도 했다”며 다양한 일을 하며 지낸 근황을 덧붙였다. 방송 도중 주부습진이 생긴 손을 보여주기도 해 씁쓸함을 남겼다.
재희는 1997년 MBC 드라마 ‘산’으로 데뷔해 2005년 KBS2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에는 2021년 방송된 MBC 드라마 ‘밥이 되어라’ 이후 작품을 쉬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전 매니저라 주장하는 이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됐으나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