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단순한 단백질 함량 경쟁에서 원재료와 가공 방식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단백질 음료와 강화 식품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단백질 섭취가 일상화된 반면, 최근에는 ‘무엇을 어떻게 섭취하느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시중 단백질 음료 상당수는 유청 단백질 분말 등 정제 원료를 기반으로 제조되며, 제품 특성상 감미료나 향료 등이 포함되는 경우도 많다. 간편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비자 사이에서는 원재료의 출처와 가공 과정까지 고려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흐름은 해외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는 단백질 강화 식품과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일부 글로벌 브랜드들이 제품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식품 선택 기준이 단순 기능성에서 원재료 품질과 가공 정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자연식품으로서 우유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산 신선우유는 원유를 살균하는 과정을 거쳐 공급되며,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자연 형태로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유 단백질은 체내 필수 아미노산을 균형 있게 포함하고 있어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식품으로 평가받는다. 특정 영양 성분을 강화한 가공식품과 달리 다양한 영양소가 함께 구성된 형태라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신선도 관리 역시 경쟁력으로 거론된다. 국산 신선우유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5도 이하 냉장 상태를 유지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관리되며, 비교적 짧은 유통 주기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최근 신선한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과 맞물려 이러한 유통 구조가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단백질 함량보다 원재료의 품질과 섭취 방식까지 함께 고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단백질 시장이 기능 중심에서 균형 잡힌 영양과 자연식품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