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지시하는 손창환 감독 (고양=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3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대 부산 KCC 이지스 5차전 경기. 고양 소노 손창환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6.5.13 mon@yna.co.kr/2026-05-13 20:46:11/ 연합뉴스 아쉽게 우승 도전을 마친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이 제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소노는 13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에서 68-76으로 졌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6강 플레이오프(PO)에 올랐던 소노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하며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슈퍼팀’ KCC의 아성은 넘지 못했다.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준우승을 거뒀다.
그래도 ‘소노 돌풍’은 박수받을 만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6강 진출도 아슬아슬했지만, 2~3월 사이 기세를 타고 파이널 무대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시즌을 마친 손창환 감독은 “8개월 안 되는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보내면서 선수들이 못난 감독을 만나 고생을 많이 했다. 고맙고 미안하다.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으니 내년에도 멋진 시즌을 보낼 수 있게 선수들과 합심하겠다”고 말했다.
소감을 전하는 손창환 감독은 홀가분해 보였다. 그는 올 시즌 소득을 묻는 말에 “현재가 소득이다. PO에서 파이널까지 올 줄 상상이나 했겠는가. 결정전에 가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지만, 원래 목표는 6강이었다. 선수들이 이뤄줘서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도 어떤 부분을 보강하고 제가 뭘 더 준비해야 할지를 명확히 공부가 된 시간이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만족을 표했다.
물론 아쉬움도 남을 수밖에 없다. 손창환 감독은 “우리가 잘될 때도 70% 정도의 만족도다. 100% 완벽한 팀은 없다. 70% 선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고 느꼈다”면서 “‘슈퍼팀’ KCC를 상대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KCC에 축하를 전하며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소노 만원 관중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고양 소노와 부산 KCC 경기. 소노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2026.5.13 kimb01@yna.co.kr/2026-05-13 20:38:09/ 연합뉴스 이날 손창환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기록지를 가져오지 않았다. 그는 “보고 싶지 않다.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이걸로 1막은 끝났고, 2막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창환 감독은 다음 시즌 챔피언에 도전하기 위해 “선수층 등 많은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파이널 상대였던 KCC는 정규시즌을 6위로 마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역대 최초의 팀이 됐다. 손창환 감독은 “KCC 선수들은 너무 뛰어나고, 하나를 막으면 그 옆이 터진다. 저희 선수들은 100% 이상 본인 역량을 다했다. 그건 둘째치고, KCC의 위압감 등은 확실히 다른 팀과는 다르다고 본다”며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