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레이먼 킴은 자신의 SNS에 “13년 전 오늘, 5월이었지만 저녁에는 제법 쌀쌀했던 월요일 저녁. 나에게는 벌어지지 않을 거라 믿었던 결혼을 한 그날”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 결혼식에 장식되었던 꽃보다 아름다웠던 내 여자친구는 신부라는 호칭으로 내 옆에 서 있었고, 두 손 모아 합장하시던 엄마, 눈물을 못 참으시고 손수건을 꺼내시던 어머님이 계셨고, 스타워즈 임페리얼 마치에 맞춰 행진을 하는 동안 소리를 지르고 박수를 쳐주던 친구들이 있었던 그날”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시간이 꽤 흐른 이제는 서로 다투고, 뒤에서 째려보고, 방문도 쾅 닫고 크고 작게 싸우기도 하지만 그래도 옆에 있어야 하고, 한 방에서 자야 하고, 운전은 잘하고 다니는지, 몇 시에 들어오는지, 밥은 거르지 않는지 그런 사소한 것들에 아직도 마음이 쓰인다”고 털어놨다.
또 “주변에 항상 좋은 사람, 루아에게 훌륭한 엄마, 무대 위의 멋진 배우, 양가 부모님께 정성스런 자식으로, 그리고 그리 잘나지 못한 남편에게 세상을 준 아내로서 존경하고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