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종말’ 레알 전설 카르바할, 스페인 대표팀 예비 명단 낙마…월드컵 좌절 전망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34·레알 마드리드)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 나서지 못할 거로 보인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3일(한국시간) “레알의 스타가 악몽 같은 시즌을 보낸 뒤 스페인 대표팀 명단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게 바로 카르바할이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대비 예비 명단 55인을 발표했다. 월드컵에 나설 최종 26인을 선발하기 위한 예비 후보 리스트다.
공교롭게도 카르바할은 이 명단에서 빠졌다. 매체는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며칠 전 카르바할과 직접 통화를 나눴다. 이는 월드컵 낙마 소식을 전하기 위함이었을 거”라며 “레알 소속 딘 하위선, 프란 가르시아, 곤살로 가르시아 3명만이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에선 9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카르바할은 레알에서만 10년 넘게 활약하며 공식전 448경기 14골 65도움을 올린 전설이다. 스페인 대표팀으로도 A매치 52경기 나섰다. 지난 2024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 시즌엔 감독 교체와 부상 여파로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카르바할의 올 시즌 기록은 공식전 20경기로, 출전 시간은 단 885분에 불과하다.
스포츠바이블은 “카르바할은 레알에서만 라리가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6회를 차지했다. 하지만 그의 국가대표 경력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그가 월드컵에 나선 건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 카타르 대회인데, 모두 16강 탈락이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