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뒤부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대니엘 뒤부아(영국)가 세계복싱기구(WBO)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뒤부아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코옵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WBO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파비오 워들리(영국)와 피 튀기는 난타전 끝에 1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과거 국제복싱연맹(IBF) 챔피언에 올랐던 뒤부아는 통산 두 번째 메이저 기구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예를 누렸다. 뒤부아는 통산 전적 23승(22KO) 3패를 쌓았다.
이날 뒤부아는 초반 두 번이나 다운당하며 삐걱거렸다.
뒤부아는 1라운드 공이 울린 지 10초 만에 워들리의 강력한 오른손 훅에 맞고 쓰러졌다. 3라운드에도 워들리에게 라이트 펀치를 허용하고 두 번째 다운을 내줬다.
대니엘 뒤부아(오른쪽)가 파비오 워들리에게 펀치를 적중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패색이 짙었지만, 중반부터 분위기를 확 바꿨다.
뒤부아는 날카로운 잽과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워들리의 얼굴을 쉴 새 없이 두드렸다. 워들리의 안면은 붉게 물들었다.
11라운드에 둘의 희비가 엇갈렸다. 뒤부아는 가드가 풀린 채 휘청이는 워들리를 향해 펀치를 적중했고, 주심은 즉시 경기를 중단했다.
무패 행진을 달리던 워들리는 생애 첫 패배를 맛봤고, 통산 전적 20승 1무 1패가 됐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