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FC 박지성이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레전드 매치 중 질주하고 있다. 사진=슛포러브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41)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후배 선수들에게 컨디션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박지성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레전드 매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믹스트존 인터뷰 중 월드컵에 나서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박지성은 A매치 통산 100경기(13골) 나선 한국 대표팀의 전설이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표팀의 4강 진출에 기여한 핵심이기도 하다. 그는 2010년 남아공 대회까지 3차례 월드컵 무대를 누볐고, 대회마다 득점한 기억도 있다. 이제는 그의 후배들이 멕시코로 향해 8강이라는 목표로 뛸 예정이다.
이날 박지성이 후배들에게 남긴 조언은 바로 컨디션 관리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시즌이 끝나고 소집되기 때문에, 부상 없이 컨디션을 유지하는 거”라며 “각자 상황이 다 다르다. 그 안에서 얼마나 컨디션을 올려 대표팀에 합류하는지가 최우선 지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은 팀이지만, 선수 개개인의 안정성이 좋지 않다면 팀으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없다. 개개인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월드컵을 대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6월 12일 체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 멕시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는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로 꾸려진 OGFC 소속으로 활약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OGFC에는 리오 퍼디난드, 에드윈 판 데 사르, 파트리스 에브라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들이 다시 한번 합을 맞췄다. 경기에선 수원이 1-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