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초 포수 포지션으로 60홈런을 때려낸 칼 롤리(30·시애틀 매리너스)가 2026시즌 초반 부진하다. Sean M. Haffey/Getty Images/AFP (Photo by Sean M. Haffey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4-16 09:30:1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초 포수 포지션으로 60홈런을 때려낸 칼 롤리(30·시애틀 매리너스)가 2026시즌 초반 부진하다.
롤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어렵게 안타 1개를 추가한 그는 시즌 타율을 0.155에서 0.159로 끌어올렸다.
2022시즌 27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증명한 롤리는 2023·2024시즌 연속으로 30홈런을 넘기며 '거포' 포수 반열에 들어섰고, 2025시즌은 포수 최초로 60홈런을 때려내며 단일시즌 최다 홈런 역대 9위에 올랐다.
올 시즌은 초반부터 부진하다. 타율은 1할 대에 머물고 있고, 홈런은 지난 7일 텍사스전과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기록한 2개가 전부다. 지난 시즌은 같은 경기 수(23)에서 7개를 기록했다.
롤리의 부진은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예견됐다. 그는 60홈런을 친 후광으로 미국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미국이 결승전까지 치른 7경기 중 3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총 13번 타석에 나서 안타 없이 타점만 1개 기록했다. 토너먼트에서는 윌 스미스에게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롤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소속팀 시애틀의 MLB 정규시즌 첫 4연전에서 11타수 2안타에 그쳤고, 12번째 출전이었던 14일 휴스턴전에서야 첫 멀티히트(2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23경기에서 10승 13패로 지구(아메리칸리그 서부) 4위에 머물고 있다.
현재 MLB 전체 홈런 1위는 10개를 기록한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다. 지난 시즌(2025) 홈런왕을 두고 경쟁했던 애런 저지는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하며 9개를 마크, 이 부문 전체 2위에 올라 있다.